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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224 청계산
    카테고리 없음 2019. 2. 24. 17:10

    190224 청계산

     

    1. 산행지 : 청계산(망경대 618m, 매봉 582.5m, 육산 비율 95%)

    2. 산행코스 : 청계산역 입구-원터골 계곡-쉼터-길마재-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매봉(정상)-혈읍재-청계산 정상(망경대 통신탑 등 군사시설로 출입금지)-석기봉(출입금지)-이수봉-청계사-헬기장-응봉-과천 저수지-서울대공원역(15.7km)

    3. 산행시간 : 5시간27분

     

    (산행기)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원터골->서울대공원역 등산코스를 1시간 추가해서 산행했다. 이수봉을 왕복(1km)했고, 청계사를 들렀고, 과천 저수지 1km 이상을 걸었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입구에서 루가앱을 가동하여 등산코스를 이리저리 골라서 분위기에 따라 골라서 다녔다. 루가앱 덕분에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원터골 계곡에는 겉에는 얼음 계곡이지만 안에서는 흐르는 물소리가 들렸다. 물은 잠들지 않고 봄맞이를 하고 있었다. 원터골 계곡 끝지점 쉼터에서 정상까지 응달 대부분에는 잔설이 있었다. 높지 않은 곳이지만 설경이 펼쳐지고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먼 곳의 전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매봉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고, 중도에 이수봉을 가면서 잠시 고민했다. 이대로 광교산까지 갈까하고... 그러나 이 곳 청계산에 왔으니 청계산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청계사도 한번 구경한 후 과천 저수지도 유유자적하고 싶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청계사에는 대형 와불상이 있었다. 돌로 만든 석불에 페인트 칠을 했다. 또한 특이하게 극락보전으로 아미타불을 섬기고 있었다. 모처럼 석가모니불이 아닌 곳을 방문했다. 대체로 대웅전은 석가모니불, 부석사 무량수전과 청계사 등 극락보전은 아미타불, 합천해인사는 대적광전으로 비로자나불, 속리산 미륵전은 미륵불을 모시고 있다. 잠시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과천 저수지로 향했다. 현대미술 조각공원을 들를까 고민하다가 미세먼지와 몇차례 다녀온 경험으로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과천 저수지에는 오리떼가 주인임을 자처했고, 따뜻한 햇빛은 노인들에게도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다음백과 소개글)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싼 푸른 산자락이 바로 청계산이다. 서울 양재동과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청계산은 관악산 산자락이 과천 시내를 에둘러 남쪽으로 뻗어내린 것이다. 산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남쪽으로 뻗어나가 의왕시의 백운산,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멸망하자,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이 송도를 떠나 입산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고 해서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는 관악산을 백호, 청계산을 청룡이라하여 '좌청룡 우백호'의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청계산은 울창한 숲과 아늑한 계곡, 공원, 사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가족산행의 명소로서 수 많은 등산로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과천쪽에서 바라보는 청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온화해서 토산처럼 보이지만, 서울대공원쪽에서 보이는 망경대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 망경대(해발 618.2m)가 바로 청계산의 정상이다.

    주암동쪽에서 망경대 쪽으로 오르다 보면 추사 김정희의 생부 김노경의 묘터가 있던 옥녀봉이 나타난다. 조선시대의 학자인 정여창이 피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혈읍재를 지나 망경대 바로 밑으로 가면 정여창이 은거했다는 금정수가 있다. 이 약수는 정여창이 사사되자 핏빛으로 변했다가 이내 금빛으로 물들었다는 말이 전해온다.

    풀향기 가득한 산길을 걷다보면 야생밤나무와 도토리나무, 머루와 다래 등이 종종 눈길을 끈다. 청계산 남쪽에 위치한 청계사, 과천 쪽의 동폭포, 금정수 가는 길 근처의 매바위와 돌문바위, 약수터 등도 들러 볼 만하다.

    청계산(618m)은 산세가 수려하고, 2km에 이르는 계곡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 시민들이 즐겨찾는다.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지켜주는 '좌청룡 우백호'의 명산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청룡산이라고도 했던 청계산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양재인터체인지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때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계산은 순한 육산이지만, 과천 서울대공원 정문 부근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 주위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위압감을 느낀다. 정상인 망경대는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 국사봉(538m)과 545m봉을 연결 산행하고 있다.


    위는 석기봉. 이처럼 암릉의 멋진 자태를 볼 수 있는 곳은 딱 한곳 뿐이다.

    위는 돌문바위. 말 그대로 돌로된 삼각형 문이다. 정기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사진찍는다. 믿거나 말거나.



    위는 청계사. 극락보전이 있고,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이다. 불이문까지 갔지만 갔다. 일주문은 가지 못했다.


    위는 과천 저수지. 서울대공원과 동물원, 현대미술조각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위는 원터골. 계곡에는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계곡의 겉 옷은 여전히 얼음이다.

    위는 정상을 오르는 약 400m 고도. 2월24일인데도, 응달에는 잔설과 빙판이 있어 하산길은 위험하다. 과천방향은 덜 위험.





    위는 청계산 임시 정상인 매봉. 정상인 망경봉은 송신탑 등으로 출입금지 상태. 언젠가는 개방되리라 본다.


    위는 정상인 망경봉.

    미세 먼지로 조망이 어렵다.


    위는 청계산 매봉 모습. 암릉미가 있지만 산행길에서 수목을 피해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찾지 못했다.



    위는 석기봉. 이쪽 방향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위는 청계사를 지나 하산길에 만난 작은 돌문.

    위는 청계사 와불상. 자갈을 재료로 만든 후 금칠을 한 것 같다.

    위는 청계사 극락보전(아미타불을 모신 곳). 이름 모를 가족의 안녕을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며 기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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