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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1 여수 영취산카테고리 없음 2019. 3. 28. 12:48
180331 여수 영취산
1. 산행지 : 여수 영취산
2. 산행코스 : 예비군 훈련장-정상(진례봉)-도솔암-봉우재-시루봉-흥국사 주차장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시간, 실제 산행시간 4시간20분(10시 10분~2시30분)
(산행 후기)
금요 무박으로 여수 금오산 산행과 향일암 일출을 감상한 후 오동도 트레킹에 이어 마지막 목적이 영취산을 갔다.10시 10분 산행하여 2시30분(4시간10분) 흥국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유 만만한 산행이어서 좋았다. 산행 내내 축제 당일이라 어수선했다. 수많은 인파가 산을 가득 메웠다. 1박을 해서 서울에서 출발한 타 산악회 버스보다 먼저 도착했기 때문에 그나마 덜 붐비었을 것이리라.
영취산은 여수 석유화학단지 위에 자리잡고 있고, 그리 볼품도 없어 평상시에는 자주 찾는 산이 아니라는 평이 딱 들어 맞았다. 예비군 훈련장으로 올라가는 초입 등산로는 다소 가파랐다. 그러나 30분을 오르면 산 전체가 보라빛으로 물든 진달래 군락지를 볼수 있다. 이후에도 산 정상까지 오르막이 50분 정도 소요된다. 물론 사진 찍으며 오르는 시간이 포함된다. 정상은 진례봉이다. 전파기지국이 함께 있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흥국사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면 도솔암이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마침 도솔암에서는 점심시간이 되어 국수와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의 편안함을 기도하고 이를 얻어 먹고 불전함에 소액을 넣었다. 본격적인 계단 하산길은 볼 것도 없고 지루하다. 봉우재에서는 산상 음악제를 하고 있다. 색스폰 연주와 피아노 연주가 계속되었다. 시루봉을 다시 오른다. 망설여지는 까닭은 왜일까... 그래도 결국 올라 시루봉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봉우재로 내려와 흥국사로 갔다. 중간에 시냇물이 흘러 세수도 하고, 발도 담갔다. 피로를 풀려고. 흥국사에 도착하니 벚꽃이 활짝 폈다. 목련도. 남녁은 완전한 봄이다.
영취산은 이제 당분간 가지 않게 될 것 같다. 비슬산에 비해서는 미흡했다.
영취산 : 진달래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3월 하순이면 축제가 이루어 진다. 올해는 3월31일과 4월1일이다. 영취산 자락에는 여수시 중흥동에 흥국사가 있다.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지은 호국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