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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413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카테고리 없음 2019. 4. 8. 11:21

    190413 덕룡 주작 두륜산

     

    1. 산행지 :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2. 산행코스

      A 코스 : 소석문~동봉~서봉(억새능선)~덕룡산~작천소령~주작암릉~오소재(약 12.5km-10시간)

      B 코스 : 소석문(03:50 출발)~덕룡동봉~덕룡서봉(억새능선)~주작산~작천소령~주작암릉~오소재~약수터(11:15통과, 7.5시간 소요)~오심재~노승봉(8시간30분 소요)~두륜산(8시간45분)~만일재~두륜봉(9시간10분)~대흥사(10시간)~유선관~대흥사 매표소 주차장(15:20분 도착) (약 22km-13시간), 실제 운동거리 27.5km, 실제 운동시간 시간 11.5시간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12.5시간, 실제 운동시간 시간 11.5시간(휴게시간 총 80분: 일출 서봉 20분, 조식과 중식 40분, 개별 휴식 20분)

    4. 버스 이동 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5시간(휴게시간 20분 포함)

     

    (산행 전)

      토요일 천주산, 무학산, 돝섬 산행을 마친 후 일요일 모처럼 편안한 일요일을 보냈다. 월요일인 오늘 이번주 예정된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산행을 미리 신청했다. 버스 이동거리가 약 5시간이라 불편한 창가석보다 통로석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옆 좌석이 빌 수도 있고.

      고민을 했었다. 덕룡산 단독으로 당일 산행을 할지 무박으로 3개산을 갈지. 이유는 무박 산행의 최대 단점인 암흙 산행을 하면 그 산의 매력을 알 수 없기 때문. 결국 선택은 당초 일정대로 소화하는 거였다. 코스는 상황에 따라 A 또는 B를 선택할 예정이다. 두륜산은 몇 년전 단풍 끝 무렵에 갔었다. 그 당시 새벽에 비가 내려 두륜산의 풍경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고, 100대 명산 완등에 대한 생각이 없어 가련봉에서의 인증 사진도 찍지 않아 겸사겸사해서 무박 산행이 필요하기도 하다.

     

    (산행 후)

      새벽 3시50분경 들머리에 버스가 도착했고, 준비를 마친 후 바로 출발했다. 늘 그런 것처럼, 야간 산행은 재미가 없다. 사방이 보이지 않고, 땅만 보고 가야 하니까. 그리고 가끔은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옆길로 새서 알바도 하게 된다. 무리를 지어가도 그렇다.

      덕룡산 동봉을 지나 서봉에 오르니 일출 시간인 아침 6시4분을 약 15분여 남겨두고 있다. 기다리기로 했다. 일행 몇몇은 갔고, 난 끝까지 남았다. 그러나 일출시간이 지난는데도 해는 두꺼운 구름에 가려 희미한 모습만 보였다. 여러장을 찍기는 했으나 기대에 못미쳐 여정을 계속하던 중 10여분이 지난 후 태양은 드디어 두꺼운 구름층을 벗어나 구름을 막 벗어나고 있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일출사진을 찍었다.

      덕룡산은 좌우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한다. 이제는 끝났나 싶으면 다시 반복. 그래도 주작산보다는 낫다. 주작산은 외길 급경사 길에 밧줄만 있는 경우가 수십번이다. 오가는 사람이 이런 곳에서 만나면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을 거다. 다행히 오늘은 대기하는 긴 줄이 별로 없었다. 그건 내가 선두권에 있었기 때문이리라.

      주작산 공룡능선은 철쭉과 암릉이 어우러져 멋있었다. 힘도 많이 들었다. 가끔은 하강하다 중심을 잃어 바위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 이순간 다친 것 없이 멀쩡하게 이 글을 쓰고 있음에 오늘 하루 일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대신 바지가 찢어졌으니까...


      오소재 약수터에서 물 2통을 보충하고, 등산화를 벗어 돌멩이를 제거한 후 재정비를 하고, 두륜산을 올랐다. 11시15분에 통과했는데, 마감시간이 4시15분. 체력이 방전되었다면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여 서둘렀다. 그런데 웬걸 체력이 예전보다 좋아졌나 보다. 무리없이 가련봉까지 한차례 잠시 쉬고 올랐으니까. 예전에 보지 못했던 두륜산 풍경이 오늘은 멋있게 느껴진다. 가련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잠시 둘러본 후 하산하면서 두륜봉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두륜봉을 올라갈 건지 말건지... 시간을 보니 충분할 것 같았고, 한번 제대로 된 종주 코스(덕룡산~두륜산)를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결국 올랐다. 결과적으로 잘 한 것 같다. 표충사 인근 계곡에서 물이 흘러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시간은 약 2,5시간이나 남았다. 마음이 급해 서둘렀더니 너무 일찍 하산한 게다. 표충사와 대흥사는 일전에 오래도록 구경했으니 오늘은 간단히 보고 지나가기로 했다. 대흥사를 지나 대흥사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산책길 벤치에서 한번 더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겸 중식을 해결했다. 산책코스도 좋았다. 물과 숲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찾는 것 같았다. 주작 덕룡에서 힘들었던 걸 생각하니 앞만 보고 걸어가면 되는 이 길이 너무나 편안하였다.


      미세먼지 없는 하루였고,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 좋았다.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바람이 심하지도 않았고... 다만 수십차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땀을 무척 많이 흘린 날이었고, 가지고 간 물  500ml 4통과 약수터에서 보충한 물 2통을 다 먹은 하루였다.


      그리고 다른 산행일과 달리 오늘은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다. 왜 그럴까? 지난주는 괜찮았는데... 두륜산 진입할 때부터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아팠고, 이를 악물고 산행을 종료한 후 귀가할 때도 그랬다. 배낭 하부가 허리에 부담을 준 건가...

     

    (덕룡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과사전 소개글)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

      덕룡산(해발 432.9m)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 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소석문 - 동ㆍ서봉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까지 연결하는 코스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에 아주 흥미있는 등산로로 알려져 있으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작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과사전 소개글)

      주작산(해발 428m)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수양 관광농원에서 시작, 임도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진입할 수 있다.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구간(약 4.5km)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해안선과 드넓은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암릉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주변에 수양관광농원과 사방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겸한 여름 휴가철 피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두륜산, 다음 백과사전 소개글)

      4곳(산림청, 한국의 산하, 월간 산,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

      높이 703m 면적은 34.64㎢이다. 대둔산, 대흥산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동쪽은 급경사, 서쪽은 완경사를 이룬다.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사찰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의 경관이 뛰어나 이 일대가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흥사는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광명전·표충사·침계루 등과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이 있다.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참화를 피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흥사 입구의 장춘동계곡과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며, 왕벚나무(천연기념룰 제173호)·후박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경치가 아름답다. 그밖에 구름다리·백운대·금강굴·여의주봉 등 명승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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