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511 보은 속리산카테고리 없음 2019. 5. 10. 10:49
190511 보은 속리산
1. 산행지 : 속리산(1,058m), 화북에서 오르는 길은 돌길, 능선에서 장각동 하산지점까지는 대체로 흙길.
2. 산행코스 : 화북분소-문장대-신선대-입석대-비로봉-천왕봉-장각폭포-주차장(약11.2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내 산행시간 6시간(휴게시간 4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2시간40분(휴게시간 20분 별도)
(산행 전)
여러번 찾았으나 100명산을 목표로 산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왜냐하면 속리산 정상까지는 가보지 않고, 문장대와 법주사, 단풍에 중점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은 코스를 달리해서 문장대를 지나 천왕봉 정상을 찍고, 장각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다.
17년10월21일에는 단풍철이어서 등산로에 수만명이 있었다. 단체로 온 사람들, 그중에 연약한 여성 노약자도 상당히 많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2열과 3열로 오르고 내려오니 추월하기도 곤란했고, 문장대에서 사진 찍는 것도 그 많은 단체객이 독차지하고 있어 힘들었다. 결국 정해진 시간 속에 법주사 구경을 고려하여 정상까지 가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때도 100명산 도전에 대한 생각이 희미할 때였다. 이번에는 비수기라 한가롭게 산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산행 후)
비수기인데도 꽤 많은 인파가 이 산에 몰렸다. 문장대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는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했다. 주어진 시간을 가급적 다 소비하려고 노력했고, 계획대로 되었다. 여유롭게 문장대와 천왕봉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문장대 정상에서도 덜 붐벼 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천왕봉 방향에서는 안산에 모 고교에서 단체로 이 산을 찾았다.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선생들이 뒤에서 돌봐주며 가는 모습이 측은해 보였다. 학교측에서 이런 시도는 잘하는 거라 생각한다. 공부못지 않게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너무 경직되어 있어 창의적인 수재를 둔재로 만드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이정도로 끝내야 할 것 같다.
각설하고, 천왕봉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장각동으로 향했다. 하산길은 사면을 지나 계곡으로 통했고, 계곡에서 땀을 씻으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 맞추어 버스가 있는 곳에 오니 정확히 10분전. 장각폭포를 구경하고 귀경할 수 있었다.
오늘은 버스에 23명이 신청해서 21명만이 출발했다. 버스도 산행도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그동안 사용했던 루가앱이 4월30일부터 폐쇄되어 아쉬움을 간직한 채 트랭글을 작동시켰으나 빳데리 소모량이 너무 많아 도중에 작동을 중단하고, 핸드폰도 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도만 보는 정도로 이용해야 할 듯하다.
(다음백과 속리산 소개글)
높이 1,058m. 한국의 8경 가운데 하나로 소금강산·구봉산·광명산 등으로도 불린다. 비교적 산세가 험하며 웅장하다. 기반암은 화강암·변성퇴적암이다.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소나무·졸참나무·신갈나무·잣나무·전나무·버드나무 등 수림이 울창하다. 특히 산록에 우거진 조릿대(산죽) 숲이 장관이다.기암고봉, 울창한 수림, 깊고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법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가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속리산국립공원). 1984년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동도립공원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총면적은 283.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보은속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상주속리산 쪽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법주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이 없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속하는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법주사는 수정봉과 태봉의 산능이 닿는 곳에 있으며, 한국 거찰의 하나로서 법주사 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법주사쌍사자석등(국보 제5호)·법주사팔상전(국보 제55호)·법주사석련지(국보 제64호)·법주사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법주사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과 동양 최대의 철근 콘크리트 입불상인 미륵불상 등이 있으며, 속리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과 보은 속리산의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가 자라고 있다.
(2017년 10월 21일 단풍철 산행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