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91207 원주 치악산(19년 겨울 첫 눈 산행지)
    카테고리 없음 2019. 12. 7. 18:42

    191207 원주 치악산

     

    1. 산행코스 : 황골 - 일석사 - 비로봉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사 - 대형버스 주차장 약 12.8km

    2.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산행시간 5시간40분

    3.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 - 황골 1시간 45분(휴게시간 없음)

     

    (산행후기)

    4년전 7시간만에 어렵게 종주 산행을 한 적이 있고, 2년전 여름에 한번, 그리고 이번은 겨울산행이었다.

    종주산행은 무척 힘들었다. 전망도 거의 없는 가운데 주어진 시간이 짧아 빠른 걸음걸이를 하지 않으면 차를 놓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계곡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니 운동 코스나 다름없다. 게다가 살며시 내리는 눈은 세찬 바람에 산 전체의 시야를 훼방했다. 당연히 전망은 꽝이다. 겨울의 치악산은 이번이 마지막이리라. 쌓여 있는 눈을 밟을 때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아이젠을 해야 했는데, 하산시 돌이 너무 많아 매우 불편했다. 역시 겨울 눈 산행은 육산의 능선을 따라 거니는 산행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일석사는 조그만 절이었고, 구룡사는 전통사찰로 웅장했다. 7부 능선부터 상고대가 피었고, 정상은 세찬 바람으로 시야가 고작 20m 정도이다. 여름에 보았던 조망을 생각하니 아쉬웠다.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왔던 길로 다시 조금 내려가 김밥에 따뜻한 차를 마셔가며 식사를 한 후 계곡길로 하산하였다. 주어진 6시간을 고려하여 천천히 내려가면서, 세렴폭포도 구경하고, 구룡사도 들러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구룡사에서 대형버스 주차장까지는 약 30분 이상 소요된 것 같았다. 가도 가도 주차장이 보이지 않아 길을 잘못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오후 3시에 출발한 버스는 신사역에 4시45분에 도착했다. 이렇게 일찍 도착하니 너무 여유가 많아서 좋다.

     

    치악산은 겨울 산행지로는 적합하지 않음을 느낀 하루였다.



    눈 내린 겨울의 치악산 정상(바람이 세차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거북 바위. 황골에서 입석사 도중에 만나는 풍경

    멀리 입석대가 바라보이는 입석사
















       세렴폭포(눈과 얼음과 물의 조화)


     구룡사



     대웅전과 기도하는 산객







    여름철 치악산의 풍경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