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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5 운탄고도 백운산 마천봉카테고리 없음 2019. 12. 25. 21:59
191225 운탄고도 백운산 마천봉
1. 산행지 : 운탄고도 백운산 마천봉
2. 산행코스 : 만항재 - 화절령 - 백운산 정상 - 하이원 CC 호텔 주차장 13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4.5시간, 운동시간 4.0시간(휴게시간 1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 양재 - 만항재 편도 3시간20분(휴게시간 25분 포함)
(산행 후기)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 많은 동명 이산이 백운산이다. 동강 백운산, 광양 백운산, 포천 백운산, 그리고 운탄고도 백운산,...
엊그제 살며시 내린 눈발이 혹시 남아 있지 않을까 싶어 선택한 곳이다. 처음 가는 낯선 곳이기도 하다. 남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 선택했지만 포근한 날씨는 눈을 다 녹여버렸다. 응달 일부에만 조금 있을 뿐.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은 트레킹 수준이지, 산행이 아니다. 솔직히 눈이 있었다면 자작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키큰 나무에 눈꽃과 상고대를 만들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별로다.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에는 성탄절에도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삼각지점에서 호텔로 내려갔다. 골프장이 있는 이 곳은 쓸쓸하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호텔도 손님이 없어 한산하다. 버스는 3시에 이 곳 호텔로 올 예정이기에 30분전에 도착한 산객들은 호텔 로비에서 앉아 대기하였다.
올 겨울은 눈이 너무 없어 아쉽다. 그나마 12월14일 소백산 설경이 위안이 되는 한해다. 이번 주도 눈 소식이 없으니 올해 마지막 산행도 눈은 보지 못할 듯하다.
오늘 산행도 맑은 공기 속에 운동을 했다는 데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