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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18 철원 한탄강 트레킹(얼음이 없어도 좋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0. 1. 19. 10:09

     

    20년 01월18일 철원 한탄강 트레킹

          

    1. 트레킹 코스 : 직탕폭포-태봉대교-송대소-얼음축제장-고석정-순담게곡-고석정 주차장

    2. 트레킹 시간 : 주어진 시간 5.5시간, 운동시간 5시간

    3.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직탕폭포 1시간50분(휴게시간 15분 포함)

     

    (후기)

       2-3년전 한파가 심할 때 이 곳을 방문했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때는 강 전체가 빙판이어서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트레킹하는 내내 멋졌다.

    다양한 바위와 소나무의 어우러짐, 화산의 영향으로 형성된 제주도의 돌처럼 검은 현무암의 이채로운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하였다.


       그 때 그 느낌을 기억하면서 다시 찾았다.

    아뿔사, 도착하니 빙판이 아니다. 물이 흐르고 그 위에 플라스틱 부교를 만들었는데, 오전 9시경은 살얼음이 있어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착용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등산 스틱에 의존하면서 덜 미끄러운 부표간 이음 공간인 오목한 곳을 밟고 이동했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을 내 앞으로 보내 먼저 밟게 하였다. 다시 얼마 후 시간이 지나니 햇빛에 살얼음이 녹으니 미끄럼은 사라졌다.

    걷다 보니 얼음길이 아닌 물길속 부교를 걷는 것도 낭만이 있어 좋았다.

    오히려 한겨울에 이런 물길 속을 걷다니 특별한 체험이 아닌가 생각했다.

    한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으니 시간 조절도 수월했다.

    제장을 지나 햇빛이 따스한 한적한 강가에서 자리를 잡고 사온 김밥을 한줄 먹었다.

    앞에는 인공 얼음 폭포와 멋진 기암괴석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고, 강물은 조용히 흐르다 내게 다가와 속삭인다. 이 곳이 멋지죠 라고.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까지 왕복했다. 순담계곡까지 가는 길도 좋았다.

    좌우에 펼쳐진 강가의 풍광은 이런 축제가 아니면 볼수 없다.


    얼음이 없어도 충분히 좋았던 하루다.


    2018년 1월 중순 한탄강 직탕 폭포 모습

    2018년 1월 중순 한탄강 직탕폭포 하류. 아이젠 착용 후 걸으니 강가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 2018년 1월 중순 한탄강 모습


    여기부터 2020년 한탄강 모습. 직탕폭포와 상류 돌담길

    직탕폭포 상류 돌담길을 건너 한탄강 하류 좌측길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멋진 기암괴석을 감상하면서 물소리를 들으며 강가를 걸으니 눈과 귀가 호강을 한다.


    고석정

    인공 얼음 폭포

    행사장 얼음 터널

    축제장 눈 조각품

    축제장의 인공 눈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나무의 멋진 조화

    부교를 띄워 강 한가운데를 걸으니, 좌우 계곡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세찬 강물이 물거품을 만들고, 그 주변은 얼음이 생겼다.














    가로등 위에 학을 주조했다. 품격이 느껴지는 가로등이다.



    송대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계절이 지난 갈대밭을 거닐기도 한다.






























    순담계곡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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