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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_5_23 가덕도 저도 통영카테고리 없음 2020. 5. 24. 11:49
200523 가덕도 저도 통영
1. 트레킹 일정 : 5월 22일 무박 여행
2. 트레킹 코스
- 가덕도 대항고개(04:30) - 가덕도 연대봉(05:00) - 일출 구경(05:15~05:30) - 원점 복귀(06:20)
- 거제도 궁농항 도착(06:40) - 자유시간(선착장 바닷가 낚시 공원(07:10) - 망봉산(08:00) - 식당 앞 대기(08:30) - 식사 후 10시20분 저도행 여객선 탑승 - 저도 도착(20분 소요) - 저도 트레킹(1시간30분) - 궁내항 도착 1시50분
- 거제도 궁내항 - 통영 동피랑 입구(1시간 운행) - 동피랑 구경 및 식사(자유시간 2시간)
- 통영 출발 15시50분 -서울 신사역 도착 8시20분(4시간 30분 소요)
(트레킹 후기)
1타 3피를 기대하고 나선 여행길. 내 적성에는 가덕도 연대봉 일출이 가장 의미 있었고, 저도와 통영은 별로였다. 나는 멋진 풍경을 선호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도는 대통령 해상 별장이라 특별한 볼거리가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자연 풍경도 별로고, 조성된 것도 별로 없어 별로다. 한번은 갔지만 두 번은 가지 않으리라. 저도는 러시아 왕의 여름궁전,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 등을 갔던 사람이라면 너무나 소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게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역대 대통령들이 호화스럽고, 사치스럽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아쉬운 건 자연 풍경도 뛰어나지 않아 대통령들이 제대로 된 휴식이나 했겠나 싶을 정도로 생각되었다. 저도는 그저 그런 섬일 뿐이다.
가덕도 연대봉 일출은 그래도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일출이었고, 섬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좋았다. 적당히 땀을 흘리며 산행도 했고.
이어진 저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2시간 가량 대기하며, 낚시 공원에서 바라본 해상 풍경은 그래도 좋았고, 인근 망봉산에서의 1시간 가량의 트레킹도 괜찮았다. 낚시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싯대를 던져 놓고 물고기를 낚으려 기다렸지만, 30분간 지켜 본 바 고기를 잡은 사람은 한명도 보질 못했다. 망봉산은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 전망대도 몇 개 있고, 유격장같은 기구도 만들어 놓아 그럭저럭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저도는 숲길 트레킹과 잠깐의 백사장을 걷는 게 다다. 별로 볼거리가 없다. 21,000원의 배삵에 비하면 가성비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통영 동피랑은 서울의 이화벽화마을, 북한산 개미 마을과 별 차이를 못느꼈다. 오히려 이화마을은 서울 도심 풍경과 낙산 성곽등이 어우려져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여행하다보면 기대 이상과 기대 이하로 시비가 엇갈리는 날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화장발로 치장된 여행지에서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반면, 소문나지 않은 곳이 오히려 멋졌던 곳도 많았다. 오늘은 기대 이하의 날이었다.
가덕도 연대봉 일출
가덕도 연대봉에서 바라본 풍경
연대봉 일출
연대봉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대항고개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저도 운항 여객선
낚시 공원
낚시 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좌우 사장교 가운데 있는 섬이 저도.
망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도 방향 풍경
연대봉 인증사진
망봉산
낚시 공원 우측에 있는 곳이 망봉산
낚시 공원에서 바라본 좌측 한화 콘도, 우측 사장교, 그 우측이 저도
저도 해안가 풍경
우측이 저도 해안가 풍경
군사시설이라 철조망이 처져있고.
380년 된 해송.
연리지. 서로 다른 품종의 나무가 하나로 일체되어 자라고 있다고.
저도 9홀 골프장
골프장을 반바튀돌아 트레킹을 종료.
저도 선착장
통영 동피랑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