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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_5_30 속리산 묘봉카테고리 없음 2020. 5. 30. 22:05
200530 속리산 묘봉
1. 산행코스 : 운홍1리 - 상모봉 - 상학봉 - 묘봉 -북가치 - 용화마을
2.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나의 산행 시간 5시간 10분(09:35 - 14:45)
3. 소요거리 : 약 10km
4. 버스 이동시간 : 편도 2시간20분(휴게시간 15분 포함)
(산행 후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갈까말까 고민하다 어젯밤 늦게 막차로 신청했다. 25명이 산행했고, 좌석도 널널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적당한 산행 시간과 귀가시간이 빠른 점이 제일 좋았다.
운홍1리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바로 시작했다. 배낭이 차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을 지나 첫 번째 갈림길이 나타났다. 직진은 토끼봉 능선길인데,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나는 우측 정상 루트로 진행했지만, 팻말을 무시하고 넘어가는 일행도 상당히 많았다.
숲속으로 난 길을 돌고 돌아 탁 터진 전망 포인터에서 숨을 가다듬고, 경치 구경을 했다. 오늘 날씨는 습도도 적어서 조망이 괜찮았다. 저 멀리 토끼봉에 우리 일행 다수가 눈에 보였다. 한참을 지나 토끼봉을 잠시 다녀올 수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지만, 우연히 만난 동행자도 법을 준수하는 편이어서, 패스했다.
묘봉까지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고, 도중에 사간 김밥으로 중식을 해결했다. 또다른 동지를 만나 산행 종료까지 대화하면서 산행을 마쳤다. 하산길 도중에 계곡에서 동행자 3명은 얼음물에 더위를 씻은 후 휴식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5시간 정도의 산행을 한 것은 3개월만이다. 2020년 봄 산행은 건너뛰고 말았다.
국립공원 지역이라 이 곳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곳이다. 암릉이 멋졌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 길을 잃어 버리지는 않을 곳이다. 하산길 종점에서는 대형버스 주차장이 좌측 도로쪽 30m에서 다시 좌측 언덕길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