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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_12_12 모차르트 피협 23번 + 브루크너 7번
    카테고리 없음 2024. 12. 12. 09:44

    2024년 12월 12일(목)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 얍 판 츠베덴 

    피아노 : 콘래드 타오

    프로그램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약 25분 전후

    -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 약 75분 전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1786년에 작곡되었고, 일설에 의하면 스탈린이 가장 좋아했던 곡이었다고 한다. 3악장 구성이며, 2악장 아다지오가 내게 인상적인 곡이다.

    연주자 콘래드 타오는 미국인으로 작곡가겸 연주자인 것 같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브루크너 탄생 200년을 기념하기 위해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이 선정한 곡은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다.

    안톤 브루크너의 11개의 교향곡 중 아홉 번째 교향곡. 8, 9번과 더불어 브루크너 후기 3대 교향곡으로 불린다. 브루크너 교향곡 중에서도 선율미가 뛰어난 편이라 4번과 함께 입문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작곡 시기는 1881년 9월 23일부터 1883년 9월 5일까지. 브루크너는 자신이 존경했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2악장과 4악장에서 바그너 튜바 2대를 교향악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날 시향 공연에서는 4대를 사용했다.  아울러, 바그너 오페라 4부작 니벨룽겐의 반지의 주 선율이 잠깐 포함되기도 했다. 

     

    이날 지휘자 <얍 판 츠베덴>는  편안하게 춤추듯이 가볍게 2곡을 지휘했고, 연주 시간도 조금 빠른 편이었다.

    콘래드는 앵콜곡으로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가 부르는 노래 ' Over the Rainbow'를 편곡하여 소개했다.

     

    - 2004년 9월부터 2005년 9월까지, KBS1에서 방영됐던 불멸의 이순신에 이 곡의 2악장이 BGM으로 깔렸다! 이순신이 고뇌하는 장면을 비롯하여 극중에서 비감하고 애통한 장면에 2악장이 자주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1954년작 영화 '애증(Senso)'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 1, 2악장이 영화 내내 영화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실제로 아예 오프닝 크레딧에 큼지막하게 '음악 :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라고 명시해놓았다. 마치 이탈리아 오페라처럼 상당히 빠르고 비브라토가 심한 스타일로 연주되고 있기 때문에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다음 나무위키에서 인용)

     

    - 개인적으로 롯데 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보다 덜 선호하는 편이다. 빌딩 내부에 있어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기시간이나 휴식 시간에도 잠시 산책할 공간이 없어 불편하다. 또한 음료수도 비싸다. 예당은 자판기도 있고, 넓은 광장도 넓어 산책하기도 좋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화재 등 비상 시 대피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많은 인파가 순식간에 대피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거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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