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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황산 + 상해 2해외 여행 2019. 1. 28. 10:20
1205월
1. 여행지 : 황산 + 상해
2. 여행기간 : 3박 4일
(여행기)
중국의 명산 몇곳을 다녔다. 장가계, 황산, 태항산, 그리고 우리의 백두산.
장가계는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차원의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황산은 우리나라 산과 비슷한 면이 많이 보이는 곳이였다.
황산 트레킹 중 아쉬운 건, 가장 풍경이 멋진 코스를 지나가는 도중에 이슬비가 내려 시야가 좁아지더니 결국에는 20여m만 보면서 걸어야 했다는 점이다. 백두산에서도 비가 왔고, 장가계에서도 비가 왔고, 마카오에서도 비가 왔고, 황산에서도 비가 왔으니... 그나마 황산과 구채구, 태항산, 계림 등에서 비가 오지 않아 나와 중국과의 비 인연은 확률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갈 때마다는 아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가게 될 곳은 1-2월의 옥룡설산 트레킹이 될 듯한데, 그 때는 괜찮겠지...
중국의 대도시도 가보고 있다. 북경, 상해, 홍콩, 마카오, 심천...
빠르게 변하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중국에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야 함을 느꼈다. 상해는 이미 서울보다 큰 도시가 되었다. 강가에 비쳐지는 상해의 빌딩 숲은 우리나라 어느 도시보다 경관이 좋은 편이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는 관광 후진국이다. 환경보호론자들 때문에 관광으로 먹고살기 힘든 나라가 우리나라다. 알프스는 거의 4,000m까지 기차나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중국도, 일본도, 홍콩도, 호주도... 유네스코 지정 관광명소라도 케이블카가 운행되는데, 우리나라는 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 추가 설치에 환경보호론자들이 결사 반대를 하는 등 전국적으로 다수 지역에서 환경을 더 중시하니 관광측면에서 보면 한창 후진국이 될 수 밖에 없다. 인프라도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보다 뒤져있다. 나는 국내 환경 보호자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냉소하는 편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우물안 개구리들이고, 스스로만 망치면 괜찮은데, 다수 국민들까지 관광 수입을 얻지 못하게 하니, 이들을 장가계나 알프스 융프라흐 같은 곳을 보여준 후 그들을 낭떠러지에서 밀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서 돌아오면 반성하게 될 거고,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 쓰레기로 남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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