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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5 SPO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문화활동 2019. 2. 7. 11:50
170705 SPO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전)
서울시향이 2017년 7월(5일~6일, 예술의전당) 첫 번째 작품을 선택한 것은 <칼 오르프> 작곡의 <카르미나 부라나>이다.
지휘 이브 아벨, 소프라노 캐슬린 김 , 카운터 테너 김강민, 바리톤 마르쿠스 브뤼크,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연주시간은 약65분, 약 200여명이 동원되고, 따라서 공연가격도 평소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칼 오르프>는 독일 출신 작곡가이고, 이 곡으로 멋지게 성공하였다.
첫 곡과 마지막에서 한 번 더 반복되는 <오, 운명이여>는 광고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곡은 국내 여러 곳에서 연주되었지만 정명훈 이후 서울시향에서는 처음이지 않나 싶다.
사실 나는 이런 종류의 음악이 좋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연주와 노래가 있는 이런 종류의 2가지 이상이 결합된 종합 예술이 좋다. 이번 공연은 KBS FM에서도 6일 실황 중계를 한다.
(공연 후)
이브아벨은 다수의 오페라 지휘 경험을 토대로 중후한 지휘를 통해 악단과 합창단을 잘 이끌었다.
캐슬린 김은 검정과 흰색의 물결속에 한송이 장미처럼 빛나는 의상과 미모로 그리고 단아한 옥소리로 청중을 유혹했다. 그녀의 지극한 눈과 내 눈이 마주칠 때마다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앞자리의 특권인 것 같다.
비중이 높은 바리톤 마르쿠스 브뤼크는 팔색조처럼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속삭이듯, 때로는 여자처럼 간지러지게 노래했다. 브라보.
카운터 테너 김강민은 단 한곡이었지만 자신의 진가를 빛내게 했다. 그의 표정과 여성스러운 소리는 오래도록 그를 기억하게 할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실력있는 성악가로 성공할 것 같았다.
소년소녀 합창단은 유일하게 악보없이 노래했다. 비록 긴 곡은 아니었지만, 어린이들 답지 않게 프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것 하나. 첼리스트 이상 앤더스가 객원 첼로 수석이었다는 것.
계속 이대로 주욱~ 서울시향 수석을 맡았으면 좋을 텐데...
프로그램 Program Carl Orff, Carmina Burana
Fortuna Imperatrix Mundi (Fortune, Empress of the World) 운명이여, 세계의 여왕이여
1. O Fortuna 오 운명이여
2. Fortune plango vulnera 운명의 상처에 통곡하노라
I. Primo vere (In Springtime) 초봄에
3. Veris leta facies 봄날의 치명적인 자태가
4. Omnia sol temperat 해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며
5. Ecce gratum 보라, 유쾌하고도 고대하던 봄이
Uf dem anger (On the Lawn) 초원에서
6. Tanz 춤곡
7. Floret silva nobilis 고귀한 숲이
8. Chramer, gip die varwe mir 주인장, 분가루를 주세요
9. Reie 윤무
10. Were diu werlt alle min 세상이 전부 내 것이라도
II. In Taberna (In the Tavern) 선술집에서
11. Estuans interius 내면의 격렬한 분노로
12. Olim lacus colueram 한때 호숫가에 살았네
13. Ego sum abbas 나는야 대수도원장님이라네
14. In taberna quando sumus 우리가 선술집에 있을 때는
III. Cour d'amours (The Court of Love) 사랑의 뜨락
15. Amor volat undique 사랑은 사방을 날아다니네
16. Dies, nox et omnia 낮, 밤 그리고 모든 것이
17. Stetit puella 소녀가 서있네
18. Circa mea pectora 내 심장 주위엔
19. Si puer cum puellula 한 소년이 소녀와 함께
20. Veni, veni, venias 오세요, 오세요, 오 오세요
21. In truitina 정신의 저울이
22. Tempus est iocundum 즐거운 때로군요
23. Dulcissime 가장 달콤한 분
Blanziflor et Helena (Blanziflor and Helena) 블란지플로르와 헬레나
24. Ave formosissima 만세, 가장 아름다운 분
Fortuna Imperatrix Mundi (Fortune, Empress of the World) 운명이여, 세계의 여왕이여
25. O Fortuna (Fortune, Empress of the World) 오 운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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