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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928 오대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9. 28. 23:26

    190928 오대산

     

    1. 산행지 : 평창 오대산

    2. 산행 코스 : 상원사 - 중대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정상) - 상왕봉 - 두로령 - 상원사 약 11km

    3. 산행 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실제 소요시간 5시간10분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 - 월정사 3시간10분(휴게시간 30분 포함), 월정사 - 상원사 20분

     

    (산행 후기)

      두번째 찾는 오대산. 3년전에는 10월 단풍 절정기에 찾았다. 그 때는 산행 후 버스 탑승지가 월정사 주차장이어서 이번 코스 산행을 아주 빠르게 종료한 후 선재길도 뛰다시피 해서 버스를 가까스로 탑승했었다. 그 때는 선재길이 훨씬 좋았다. 사방 천지의 단풍과 물소리를 보고 들으며 걷는 길이 참 인상적이었다. 오늘은 그 때보다 2주 앞선 시점이었다. 당연히 정상 부근에서만 단풍이 있었다.

    2번째 찾은 오대산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여유가 있었다. 먼저 상원사를 찾았다. 상원사는 세조와 문수보살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문수보살 동자가 모셔져 있다. 위로 조금 더 올라가니 중대 사자암이 있다. 경사진 땅을 최대한 이용하여 층층이 건축된 사찰의 건축미가 일품이다. 이곳은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적멸보궁이 있다. 100m 계단을 올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비로봉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며 계단을 밟으며 정상을 향했다. 곳곳에서 계단을 새로 만드는 일꾼들이 보였다. 그들이 막 만든 새 계단을 이용하며 감사함을 느꼈다.

      정상에 올라 잠시 망설였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5분을 기다려 사진을 찍었다. 오대산 정상은 전망이 별로다. 흙산의 특징으로 기암괴석도 없다. 한낮의 태양만이 발걸음을 독촉했다. 상왕봉으로 향했다. 얼마쯤 가다보니 바람과 그늘과 단풍들의 향연이 펼쳐져 걷는 내내 좋았다. 하늘은 쾌청하고, 구름은 예쁘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로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30분을 더 걷기로 작정하고 상원사 지름길 대신 두로령을 택했다. 두로령에 도착해서 이정표를 보니 상원사까지 6.4km 임도다. 남은 시간은 1시간 45분. 오르막이 없으니 1시간에 4km까지 갈 수 있을 거다. 그래도 서둘렀다. 임도는 자갈길처럼 거칠었다. 발바닥이 불규칙한 돌덩이로 인해 불편했다. 차라리 아스팔트길이 좋으련만, 이런 길이 제일 싫다.

      버스에 도착하니 50분이 남았다. 다들 빨리 오면 4시에 버스가 출발할 수도 있다고 해서 3시40분에 도착했는데, 반도 오지 않았다. 할수없이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버스는 4시30분에 출발했다.

      오늘 산행은 첫 단풍을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었다는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산행이었다. 이제 설악산으로 갈 준비가 되었다.

     

     

    (다음 백과 오대산 소개글)

    높이 1,565.4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비로봉, 동대산,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등 5개의 봉우리가 있다. 봉우리 사이사이에 중대·동대·서대·남대·북대가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며, 오랜 풍화·침식 작용으로 곳곳이 평탄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산림지대로 동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우아한 산세, 뛰어난 계곡미, 울창한 수림, 많은 유물·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어 평창군·홍천군·강릉시 일대가 1975년 국립공원(총면적 298.5㎢)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의 상원사는 6·25전쟁 때 오대산에서 불타지 않은 유일한 절이다. 경내에는 상원사동종(국보 제36호)·오대산상원사중창권선문(보물 제140호) 등이 있다. 주변일대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상원사 소개글)

    오대산의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다.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이다.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줄것을 부탁하였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기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았다.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만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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