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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124 재약산 + 천황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1. 3. 11:11


    181124 재약산 + 천황산

    1. 산행지 : 재약산(1108m) + 천황산(1189m)

    2. 산행 코스 

    A코스 : 천황사~얼음골~천황산~천황재~재약산~진불암~내원암~표충사~상가지대 주차장(약 9km 평균 5시간 소요)

    B코스 : 천황사~얼음골~천황산~천황재~재약산~고사리분교터~임도~층층폭포~흑룡폭포~표충사~상가지대 주차장(약 11.5km 평균 5.5시간)

    ​3. 산행 시간 : 주어진 시간 5.5시간, 산행시간 5시간20분(휴게시간 2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천황사 주차장 편도 4시간40분(실제 이동 시간 07:10->11:50, 17:40->21:50 서울도착)

     

    (산행 전)

    이번 주 산행은 토요일 재약산, 일요일 황장산이다. 재약산은 금년 영남알프스 종주에서 누락된 구간이다. 영남 알프스 종주시 능동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 그리고 가지산과 운문산을 거쳤다.

    재약산은 4대 지정기관 100대 명산, 천황산은 월간 산 지정 100명산이다. 황장산은 산림청 단독 100명산으로 2016.5.21. 한차례 갔었으나 100명산에 대한 목표 의식이 없어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 다시 한번 가기로 했다. 그 당시 미세먼지로 전망도 별로였고, 코스도 단조로워 계곡을 힘들게 올랐다가 바로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재미도 없었다. 산행 후 오미자 술과 복분자 술 2병을 각각 1만원씩 주고 사왔던 기억이 난다.

    화요일인 오늘 일찍감치 이 두산을 예약해 두었는데, 날씨가 추워져 비가 오더라도 이제는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신청했다. 비가 오지 않길 빈다.

    목요일인 오늘 변수가 발생했다. 2일 사이에 재약산은 토요 산행 당일 기상청 산악예보가 맑음에서 비 60% 확률 1-4mm로 바뀌었다. 바람은 초속 10m/s, 온도는 3도이다. 화요일 일기예보를 보고, 경상도만 당일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어 오랫만에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산행시간대에 수도권과 충청권은 비가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어 180도로 환경이 바뀌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비가오는지 안오는지에 따른 기상청 4-5일 일기예보는 틀리는 적이 너무 많아 불만이다. 어째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상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거나 진눈깨비로 땅이 질퍽거리거나 미끄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젠을 준비해야 겠다.

    일요일 황장산은 산불방지기간이라서 취소되었다. 할수 없이 12월16일로 연기했다. 이렇게 가끔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때도 있어 가급적 목요일에 산행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너무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재약산은 이번이 아니면 내년 언제 산행일정이 잡힐지 몰라 웬만하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행 후)

    B코스를 산행했다. 주어진 시간은 5.5시간. 얼음골에 내리니 비가 조금 내린다. 경험상 이 정도는 능선까지 맞고 갈 수 있다. 고어텍스 상의를 입으면 덥다. 그래서 그대로 진행했다. 능선까지 돌길에 너덜길이다. 이런 길을 하산한다면 빗길에는 더욱 위험하리라. 천황산 정상까지 약 10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결국 능선에서는 고어텍스 프로 상의를 입었다. 바람과 비로 인해 시야는 20-30M 수준이다. 정상에서 대충 인증 사진을 찍고, 하의도 우비를 덮어 입었다. 재약산 정상에 이르니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 뻔 했다. 턱끈이 있는 모자이지만 느슨하게 매었기 때문이다. 재약산은 줄 서 있는 분들이 다소 많아서 시간이 걸렸다. 본격적으로 하산하는데, 층층폭포를 거쳐 표충사로 내려가는 길은 비도 오지 않았는지 땅이 말라 있다. 전망도 좋다. 산 하나를 두고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다. 층층폭포와 흑룡폭포는 운치가 있었다. 좋다. 우중 산행이라 많은 인원이 진불암으로 하산했는데, 내 선택이 좋았다. 2개의 폭포는 살짝 내린 눈과 결합되어 더 멋있었다. 다만, 사진이 이 모습을 다 담지 못함을 아쉬워 하고 있다. 표충사는 전통사찰이라 그런지 고즈넉한 분위기에 주변 산세가 어우러져 더 멋있다. 가족의 안녕을 빌며, 다양한 사진을 담았다. 영남 알프스만을 종주했더라면 이렇게 좋은 사찰을 구경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산행에 만족한다.

     

     

    (재약산, 천황산 소개글)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남면 남명리에 걸쳐있는 천황산[재약산 수미봉,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산세는 완만하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수미봉]-천황산[재약산 사자봉]-능동산-신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억새풀 능선 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에는 목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수십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이 있다.

    수미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 그래서 수미봉이라 이름 붙었으며 이 수미봉을 재약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자평과 주암골 등지에서 약초재배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고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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