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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9 설악산 12선녀탕국내 여행 2019. 1. 7. 12:57
170909 설악산 12선녀탕
1. 여행지 : 설악산 12선녀탕
2. 트레킹 코스 : 장수대-남교리
3. 트레킹 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트레킹 시간 5시간20분(휴게시간 20분 포함)
2017년 9월9일은 설악산 12선녀탕 산행이다.
당초 가고 싶은 곳이 여러곳 있었으나 다 취소되고 갈 곳이 여기 정도뿐이었다.
그러나 8월에도 갈까말까 망설인 곳이기도 해서 가기로 결정했다.
버스 한 대에는 설악산 1박2일팀, 북설악 옛길, 12선녀탕 3팀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12선녀탕 팀이 제일먼저 10시30분에 장수대에 도착했다.
6시간이 주어졌다. 최대 5시까지였다. 옛 설악팀이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4시20분경에 도착해서 식사를 했다. 그러니까 휴식시간 포함 약6시간을 산에 있었던 것이 된다.
계단을 오르기 시작해서 대승폭포를 먼저 맞이했는데, 물이 말라 볼품이 없었다.
이어 힘든 언덕 계단길을 계속 올라 12시경에 대승령에 도착해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남교리 탐방소를 향했다.
대승령에서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인 줄 알았더니 다소간의 언덕을 더 오르다 통제소에서부터 우측으로 진짜 하산길이 시작된다. 마른 대지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흐르더니 내려갈수록 물 수량이 늘어나 폭포가 되고 여울물이 되었다. 숲속은 물기로 음기가 가득했고, 그리 덥지도 않았다. 두문폭포와 복숭아탕, 응봉폭포 등을 거쳐 남교리 탐방소에 도착하는 길은 계속된 돌덩어리 길로 무릎에 다소 부담을 주는 코스다. 그래도 물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늙은 매미의 가느다란 쉰소리와 촉촉 거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은 힐링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나도 1박2일로 공릉능선과 비선대를 가고 싶었다.
머지않아 실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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