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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330 단양 도락산(봄에 보는 멋진 설경)
    산행 및 트레킹 2019. 3. 25. 13:41

    190330 단양 도락산

     

    1. 산행지 : 도락산(암릉 비율 80%)

    2. 산행코스 : 상선암 탐방센터-상선암-상선 상봉-제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채운봉-큰선바위-상선암 탐방센터 원점회귀 7.2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시간, 산행 실제 시간 4.5시간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2시간20분(휴게시간 20분 별도)

     

    (산행 전)

    3월24일 O 산악회에서 도락산과 황정산을 연계하는 산행이 공지되어 출발확정이 되길 간절히 희망했으나 아쉽게도 신청자가 10명선이어서 취소된 적이 있었다.

    이번주 도락산 공지는 2개 산악회에서 출발확정이 될 모양이다. 그중 좌석 선택권이 많은 곳을 골라 산행할 생각이다. 다만, 3월30일 비가 오지 않길 빈다. 이 글을 월요일 쓰고난 후 목요일 오늘 많은 고민을 했다. 토요일 오후 12시에서 3시경에 비가 올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대략 3시경이면 하산을 완료하는 시점인데, 만일 오후 1시경 전후로 비가 온다면 암릉구간이 있어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월31일 산행은 당초 무학산을 생각했으나 진달래 개화비율이 작년 이 시기를 보니 너무 빈약하다. 아마도 20%쯤. 대략 12일경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다음주 6일로 변경했다.

     

     

    (산행 후)

    새벽에 눈과 비가 내렸나 보다. 산 위로 올라갈수록 눈이 보이더니 8부 능선에 도달하니 암릉과 소나무와 눈이 어우러져 감탄이 쏟아진다. 오늘 산행은 행운이다. 오후에도 비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비는 오지 않았으니 환상적인 하루였다. 오래도록 도락산의 설경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고, 길도 위험구간은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위험하지 않았다. 눈이 내렸지만 길도 그렇게 미끄럽지 않았다. 모든 게 완벽한 하루였다. 도락산 산행은 4대의 버스가 왔는데 그들 모두가 나처럼 즐거웠던 것 같았다.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대체하고, 내일 진해 장복산과 벚꽃 축제 산행을 위해 간단히 정리를 마치고자 한다.

     

     

    (다음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과사전, 도락산 소개글)

    * 길을 깨우치는 즐거움이 있는 산, 도락산 *

    도락산(964m)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도 절경에 감탄했다고 한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황정산, 수리봉, 작성산, 문수봉, 용두산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 도락산 이름의 유래 *

    도락산이라고 산 이름을 지은이는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는 우암의 일화가 전해온다. 우암선생의 인품을 도락산에 올라가 음미해보면 감명 깊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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