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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_03_27 창신동 낙산 성북천
    산행 및 트레킹 2021. 12. 23. 15:45

    21_03_27 창신동 낙산 성북천

     

    1. 트레킹 코스 : 창신초교(안양암 옆골목) - 산마루 놀이터 - 낙산 삼거리 - 낙산 공원 - 한성대 입구 전철역 - 성북천 - 보문역 (약 4km)

     

    2. 트레킹 시간 : 08시~10시 (2시간 가량)

     

    (후기)

     

    오늘 오전부터 비가 온다는 뉴스로 동네 한바퀴를 산책하기로 했다. 내고향 창신동은 뉴타운에서 해제된 후 도시재생구역으로 지정되어 약 2000억 가량이 투입되었으나 사람으로 치면 화장만 했을 뿐 곪아 터진 내부는 썩어가는 상황이다. 방문객은 주로 외부 모습만 보고 가기 때문에 실제 삶의 불편함은 모를 게다.

     

    낙산공원은 동대문역, 동묘역에서 마을버스 03번을 타고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시내 조망을 한 눈에 볼수 있어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다. 혜화동 대학로에서도 30분이면 걸어서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낙산 공원에서 조망과 산책을 한 후 한성대 전철역 방향의 성곽길을 이용해 트레킹한 후 이어진 성북천으로 방향을 잡으면 청계천까지 도달할 수 있다. 트레킹 시간은 정하기 나름이다. 중간중간에 전철역이 있으니까.

    서울 창신동 낙산의 일몰 풍경. 대체로 서울 도심에서는 건물 속에서 낙조를 보게 된다.
    동대문역에서 03번 버스를 타고 낙산 공원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앞 전망처에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1.12.22 모습. 동대문 방향으로 내려가면 이화동쪽에 전망이 좋은 예쁜 카페가 여럿 있다.

     

    산마루 놀이터. 수십억원을 들여 공사했으나 산꼭대기에는 정작 어린이들이 살지도 않고, 접근성이 나빠 개인 승용차가 아니면 이 곳을 오기 힘들다.
    당연히 어린이 놀이터는 365일 어린이는 99.9% 볼수 없다. 청소 등 유지비용이 지출되어야 하니, 세금이 또다시 들어가야 한다. 탁상행정의 표본.
    21년12월22일의 모습. 이용하는 어린이도 없는 저 곳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다. 
    21.12.22. 모습. 이 놀이터는 어쩌다 한 번 지나가는 사람들의 장식품일 뿐이다.
    박원순 전시장 때문에 망가진 창신동. 각종 단체들의 밥벌이만 해주고 있다. 세금으로 낭비되는 단체의 인건비는 또 얼마나 되는지?
    창신 숭인 채석장 전망대. 오후에 가야 문을 여는 곳. 실제로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다. 주로 오전에만 가봐서.
    남산과 서울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카페다. 이런 건 좋다.
    창신동 뒷골목. 2000억원을 들여 공사한 건 보행로 계단공사, 일부 구간 도장, 간판 교체 등일 뿐 주택 내부는 50~60년 가량되어 불편하다.
    창신동은 이렇게 사람과 차량이 다니는 곳은 포장을, 관광객이 눈으로 지나가서 보이는 곳만 벽면에 페인트를 칠해 주었다. 눈가리고 야옹.
    과거 5층짜리 낙산 아파트가 있던 곳은 미니 공원이나 미니 운동장을 만들었다.
    과거 5층 낙산아파트가 있었던 곳.
    이제 낙산 공원이다. 이 일대도 수천억원을 투입하여 5층 규모 동숭아파트 수십채를 헐어 지어진 곳이다. 그나마 잘한 곳 중 하나.
    낙산 공원 정상 부근 일대. 서울 남산, 인왕산, 북한산 등 조망이 좋다. 이런 곳에 미니 별장을 짓고 살면 좋을 것 같다.
    저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한성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낙산 성곽길이 그 중 일품이다.
    낙산 성곽길. 
    성곽 안쪽은 혜화동 카톨릭대학교다. 김수환 추기경이 말년에 이 곳에서 거주하다 돌아가셨다.
    낙산 성곽길을 끝낸 후 한성대 전철역 2번 출구 부근으로 가면 성북천을 만날 수 있다. 좌우측에 벚꽃이 피었다.
    물이 흐르고, 새싹이 돋아나고, 벚꽃이 화려하게 만개하니 참 보기 좋다.
    성북천에서 보문역으로 발길을 돌려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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