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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_05_19 가은산(청풍호와 옥순봉, 기암괴석의 멋과 함께한 산행)
    산행 및 트레킹 2021. 5. 19. 21:50

    21_05_19 가은산(청풍호와 옥순봉, 기암괴석의 멋과 함께한 산행)

     

    1. 산행코스 : 옥순대교(09:50) - 새바위(10:56) - 꼭지바위(11:06) - 벼락맞은 바위(11:34) - 둥지봉(12:24) - 가은산(13:12) - 가늠산 바위봉(14:00) - 상천 주차장(14:45) 약 9km

                     

    2.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 5시간 10분

    - 나의 산행시간 : 4시간 55분(휴게 10분 포함)

     

    3. 버스 이동시간

    - 양재역 07:10 -> 들머리(옥순대교 탐방로) 9:50, 2시간40분(휴게20분 포함)

    - 상천주차장 15:25 -> 양재역 18:00, 2시간35분(휴게10분 포함)

     

    4. 동행 산악회 : 다음매일

     

    (산행 후기)

    부처님 오신날이었다. 지난 주말은 비로 인해 집에만 있었다. 그랬더니 몸이 근질거려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가까운 곳을 찾았다.

     

    그동안 100대 명산은 했는데, 여기는 처음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늘 산행은 대만족이다. 다만, 아쉬운 건 주어진 시간이 빠듯해 서두르지 않았다면 버스를 타지 못할 뻔했다는 거다. 물론 새바위와 둥지봉 코스를 거쳤기 때문이다.

     

    먼저, 들머리로 가는 길은 꼬불탕의 연속이어서 중간좌석인데도 멀미를 했다. 내 뒤의 여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에어콘의 찬바람을 쐬고, 옷을 벗어 멀미를 개선시켰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새바위, 꼭지바위이다. 비탐인 이 곳을 가기위해 한차례 알바를 했다. 멋진 곳인데, 출입금지를 하니 아쉬웠다. 풍광이 멋진 이 곳에 투자를 더 해서 누구나가 안전하고 경치 구경을 잘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위험하다고 무조건 못가게 하는 것보다 입장료 등을 받아 안전 시설을 갖추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꼭지바위를 지나 벼락맞은 바위를 거쳐 둥지봉으로 오르는 암릉은 다소 위험했다. 이 길은 사전에 검색해보니 암릉이 위험하다고 해서 여러 일행이 있을 때 그들과 함께 했다. 나 혼자 였다면 아마도 이 길은 포기했을 게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정표도 없는 가파른 곳을 여러번 기어 오르다 보니 매우 긴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청풍호반의 풍광이 멋져 이 코스를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

     

    둥지봉과 가은산 정상은 육산이라 조망이 꽝이지만, 가늠산 바위봉으로 가는 곳에서 한차례 만나는 전망대의 풍광은 좋았다.

     

    정상에서 상천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에는 길이 갑자기 없어져 당황한 적도 있었다. 나혼자였고, 시간이 빠듯해 스트레스가 매우 높았다. 가파른 암릉구간을 하산하는 것은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천주차장에 마감시간인 3시를 조금 앞둔 2시45분에 도착해, 허겁지겁 짐을 정리하고, 시간에 쫒겨 먹지 못했던 빵과 토마토 하나를 중식겸해서 먹으니 그제서야 살 것같았다.

     

    그러나, 내 앞자리 두명의 여자분이 25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 결국 그녀들을 버리고 버스는 출발했다. 오늘 버스는 44인승인데, 만석이었다.

     

    멋진 하루였고, 행복한 하루였다.

     

    청풍호, 또다른 이름은 충주호
    옥순 대교
    옥순대교 바로 옆에 있는 탐방로를 통해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은 목재테크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옥순봉. 좌측의 기암괴석은 유람선을 타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훗날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을 본 모습이다.
    옥순봉 가장 작은 바위는 촛대바위. 이 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를 향해 소원을 빌었다고.
    옥순봉과 옥순대교 풍경
    새바위(좌층 중앙)와 옥순봉(우측)
    새바위
    새바위 위치에서 바라본 북쪽의 봉우리 모습
    새바위와 옥순봉
    새바위 뒷모습
    새바위에서 한컷
    앞쪽 봉우리는 구담봉. 유람선을 타고 뒤에서 보면 멋있다.
    흣날 유람선을 타서 보게 된 구담봉
    유람선 다른쪽 방향에서 본 구담봉. 계림의 산수화를 닮았다.
    정면에서 바라본 옥순봉
    꼭지 바위
    꼭지바위에서 한컷. 다소 위험하다.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이런 사진을 찍기 어렵다.
    유람선과 옥순봉
    꼭지바위를 지나 둥지봉으로 가다보면 청풍호 물결을 만져볼 수 있다. 이 곳에 넓은 공간이 있어 여유로운 산객들은 자리를 차지하고 제대로 쉰다.
    벼락맞은 바위 상단 모습
    벼락맞은 바위 하단 모습
    둥지봉으로 오르기 위해 암릉을 올라야 한다. 밧줄도 없고, 이정표도 없으니 옛 산객의 발자취를 찾아 올라야 한다. 
    둥지봉으로 오르다 보게 되는 암릉의 풍경
    암릉과 청풍호반의 모습
    사슴나무. 사슴뿔이 사슴의 얼굴모습이 보인다. 사진에서는 얼굴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
    암릉을 오르는 산객의 모습
    옥순봉의 정면 모습.
    둥지봉. 전망은 없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둥지봉은 200-300년된 소나무와 암릉이 멋지다.
    겹겹이 이루어진 산세가 보기 좋다. 계림에서 이런 풍경을 많이 봤지...
    정상을 가다 만나는 석문.
    드디어 정상. 제대로 휴식도 못하고 정상에 도착하여 빵하나를 물과 함께 먹었다. 하산 시간이 빠듯해 보였다.
    내게는 곰바위처럼 보인다.
    얼굴 모습을 닮은 바위같고.
    사람의 옆모습같기도 하고,
    상천 주차장으로 가다 만나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멋있다.
    옥순봉과 옥순대교. 희미하게 옥순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다. 21년 10월말부터 통행이 가능했다.(수정 시점 12월8일)
    암릉 하산길은 가파르다.
    작은 새바위같다.
    물개바위같고. 이제 시간이 없어 사진은 찍지 않고 급하게 하산해야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낙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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