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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_05_02 일림산 철쭉과 일출산행 및 트레킹 2021. 5. 3. 22:12
21_05_02 일림산 철쭉과 일출
1. 나의 등산코스 : 용추폭포 주차장(04:25) - 보성강 발원지 - 일림산 정상(05:25) - 일출 및 풍경 감상, 조식 등(07:30) - 대한다원 제2다원(09:40) - 보성 생태 공원(야구 연습장 10:40) - 해변 - 대한 다원 주차장(13:20)
2. 주어진 시간
- A코스 : 시목치(04:00) - 제암산 - 사자산 - 일림산 - 대한 다원 주차장(15:10) 약 18.4km
- B코스 : 제암산 자연휴양림(04:15) - 사자산 - 일림산 - 대한 다원 주차장(15:10) 약 15.7km
- C코스 : 일림산 용추폭포 주차장(04:25) - 일림산(05:25) - 대한 다원 주차장(09:40) 약 8.2km
3. 동행 산악회 : 다음카페 MT 산악회
4. 버스 이동 시간
- 신사(11:30) - 들머리 04:00(휴게 20분 포함, 4.5시간 소요)
- 대한다원 주차장(14:50) - 신사(20:25, 휴게 20분 포함 5시간35분 소요)
(산행 후기)
4년 전에 무박으로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을 찾은 적이 있었다. 130대 명산 탐방때문이었다. 그중에서 일림산이 가장 좋았던 기억과 모 블로그에서 본 일림산의 철쭉 일출이 너무 멋있어 나도 그런 풍경을 보고 싶어 이 날은 일림산 일출에 목적을 두었다.
그런데, 아뿔사 일기 예보가 바뀌었다. 예약 당시에는 일출시간인 5시41분이 맑은 날씨였는데, 구름으로 표시되어 있어 고민이 되었다. 휴게장소와 B코스 하차 시간대에 하늘을 보니, 별과 달이 보여 원래대로 목표를 유지했다.
버스는 아쉽게도 용추폭포 탐방로에서 너무 먼 주차장에 하차해버렸다. 일출 시간을 계산하면 1분이 아쉬운 상황인데, 이럴수가... 야간에 뜀박질을 하다가 방향이 맞는지 몰라 트랭글 지도를 보아야 했다. 내가 1등으로 가니, 중간중간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빠른 길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드디어 정상에 5시25분경에 도착했다. 정상에 오르니 여기저기 텐트가 있다. 찍사들이 대거 이 곳의 일출 사진을 찍으러 온 것이다. 나도 정상 사진을 찍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세찬 바람과 추운 날씨로 고생해야 했다. 5월초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추웠다. 손가락 장갑은 손이 시렸고, 가지고 간 얇은 파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추웠다. 이 날 내내 추웠다. 설악산 등 강원도와 지리산은 눈이 내렸을 정도였다.
일출 풍경은 구름이 끼여 다소 아쉬었다. 그러나 구름 사이로 살며시 드러나기도 하여 부족한 가운데, 일출 사진과 주변 풍경 사진을 찍으며, 충분히 오랜 시간을 정상에서 소비하였다.
하산 코스에 있는 녹차밭은 정말 규모가 컸다. 예전에 갔었던 보성 녹차밭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였다. 무료였고, 찾는 사람도 적어 풍경 감상과 사진을 찍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하산 후 시간이 5시간이나 남고,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가도 없으며, 찬바람을 피해 움지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해변가까지 갔다. 약 40분 거리였고, 휴식을 취하며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주차장에 오니 13시20분. 용추폭포에서 버스가 출발해 이 곳으로 와야 추위를 피해 버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아직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대한 다원을 한바퀴 더돌았다. 움직이지 않으면 추우니까.
오늘은 너무 추웠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확인했는데도 다소 준비가 소흘했던 점은 내탓이다. 그래도 구경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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