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현대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 피싱 사례

12월24일 오후 3시40분경 핸드폰 010-3970-7859 으로 30~40대로 추정되는 낯선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보이스 피싱범으로 추정됩니다.)

 

보이스 피싱범 : 안녕하세요? 홍길동씨 되시죠?

본인 : 예. 그런데요.

 

보이스 피싱범 : 현대카드 배송기사인데, 30분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본인 : 예. 신청한 적 없는데요? (6년전 탈퇴하였음)

 

보이스 피싱범 : 생년월일이 19oo년 o월 o일이죠?

본인 : 예. 맞습니다.

 

보이스 피싱범 : 저는 배달만 하니까, 곧 방문할 게요.

본인 : 아뇨. 오지 마세요. 수령 거절할 거에요.

 

보이스 피싱범 : 아, 그럼, 현대카드에 물어보세요. 요즈음 카드 사칭 보이스 피싱 사기가 많다고 하니, 현대카드로 발급여부를 전화해 보세요? 전화번호 알려드릴까요?

 

본인 : 아뇨. 알아서 할 게요.

 

이후 노트북으로 현대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하려고, 고객센터와 직접 육성 통화를 원했는데, , o번을 누르세요?, 전화번호를 누르세요? 카드번호를 누르세요? 주민번호를 누르세요? 등등 다양한 안내멘트로 10여분간 11번 전화를 하며,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드 신청쪽으로 연결하니, 10분후에 연락이 왔고, 사실을 알려주니, 자기네는 알수 없고, 직접 통화 방법을 알려주어 결국 통화해서 발급사실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요즈음 모든 곳에서 전화 상담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 답답한 현실입니다. 가입은 쉽게, 그 밖에는 어렵게...)

 

그런데, 내 개인정보(전화번호, 이름, 생년월일, 회사명)를 어떻게 보이스 피싱범이 알았는지... 혹시 현대카드 등 어떤 단체에서 해킹된 건 아닌지 궁금했습니다.

 

걸려온 전화번호로 내 스마트폰이 아닌 사무실 유선 전화로 항의하려고 몇 번 전화하니, 이 작자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이후 경찰청 전담부서에 신고 상담한 후 스마트폰 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시티즌 코난>으로 검사를 한 후 이 사이트에서 보안을 더 강화한 유료 앱(스마트 안티 피싱)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이름, 전화번호, 회사명, 생년월일, 보관 카드명 등 개인정보의 구체적 사실까지 모두 알고, 전화 받으면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몰라, 훗날 사기 대출 등이 일어날까 우려되어 경찰과 상담한 기록을 남겨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