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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926 북인도 9일중 자이푸르 후기
    해외 여행 2018. 12. 28. 13:04

    (자이푸르 후기)

       산과 호수로 이루어진 암베르성을 관람하는 날이다. 먼저, 암베르성을 가기전 물의 궁전을 들렀다. 원래 없는 일정이었다. 차를 세우고, 물의 궁전으로 가서 구경을 했다. 호수의 물은 깨끗하게 보이지 않았다. 궁전도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다시 차로 가는 도중에 한 아이가 우리 일행을 막고 묘기를 보여준다. 그녀석 내가 만만했는지 내 거시기에서 돈이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사람들이 껄껄 거리고 웃는다. 여러 묘기를 보여준 후 팁을 달란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줘야지. 1달러를 주었다.

       암베르성에서는 여왕과 왕실의 여인들이 남성들에게 눈에 띄지 않게 밖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곳과, 목욕탕,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벽장 등을 보았고, 적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암릉에 세워진 성벽과 성탑, 여인들을 위한 정원과 위대한 자들의 무덤을 보았다.

    우리는 짚차를 타고 성으로 올라갔는데, 유럽인들은 코끼리를 타고 성으로 들어왔다. 어떤 사람들은 낙타를 타고 오기도 했는데, 도중에 한 장소에서 만난 낙타는 코뿔이 밧줄에 매여 꼼짝 못하는 처량한 신세여서 불쌍해 보였다.

       이 투어 종료 후에는 시내에 있는 천문대와 이슬람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하와마할에서 거울의 방, 환희의 방을 보았다. 한편, 현지 젊은 남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자 더 잘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 주었다. 그러고 보니 인도인들은 사진찍기를 좋아했다. 타지마할에서도 전통모습을 한 현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이어서 힌두교 사원을 방문했다. 흰 대리석으로 멋지게 지어진 사원에 들어가니 많은 신도들이 앉아 기도드리고 있었다. 경건한 모습에 압도되어 신을 벗고 조용히 관람했다.

       이 투어가 끝난 후 18세기 언덕 위의 요새로 지어진 나하가르성으로 갔다. 가기 전에 우리 일행 중 몇몇은 헤나 체험을 나는 코브라 체험을 했다.

       나하르 성은 곳곳에서 원숭이들이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가 모자를 채어 가거나 선그라스를 훔쳐간다. 나도 단단히 조심했다. 이제 일몰이 시작되었다. 우리 일행은 가장 높은 테라스에서 자이푸르 시내를 조망하며 맥주와 안주로 여행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나누었다. 인도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본 여행이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일출과 일몰을 제대로 즐기면서 본 투어는 없었던 거 같다. 아, 있긴 하다. 캄보디아에서 한번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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