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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1 화천 비수구미 트레킹국내 여행 2019. 1. 4. 14:46
180901 화천 비수구미 트레킹(군산 신시도 호우특보로 취소되어 대체지로 선정)
1. 트레킹 장소 : 비수구미+평화의 댐(강원도 화천군)
2. 트레킹 코스 : 해산령쉼터-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비수구미 마을-평화의 댐(약 9km 4~5시간), 비수구미 마을에서 점심(산채비빔밥 1만원)후 파라호 트레킹 약 1시간 정도 한 후 버스를 타고 평화의 댐으로 이동하여 주변관람후 귀경
3. 트레킹 시간 : 해산령 - 비수구미 마을까지 90분(주어진 시간 총 4시간) , 비수구미 마을에서 파라호 트레킹 후 버스 정차 지점까지 약 1시간 정도
4. 버스 이동 시간 : 신사역에서 해산령까지 약 3시간(휴게시간 포함), 귀경시 평화의댐에서 신사역까지 약 4시간 소요(도로 정체로 늘 더 걸림)
* 특기사항 : 한 번 가는 것은 후회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두 번 가는 것은 후회하리라.
(산행전)
이번 주 토요일은 블야 50 섬&산, 신시도 월영봉+대각산이다.
지난번 선유도 트레킹에 매우 만족한 바 있고, 그 앞에 있는 신시도 풍경도 경험자의 블러그를 통해 보니 선유도 못 지 않은 것 같다.
버스는 선유도 팀과 신시도 팀을 하나로 구성해서 먼저 신시도를 내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대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고군산 열도와 연육교의 조화를 보게 될 것 같다.
4시~4시30분에 출발하면 서울에 7시30분 전후에 도착하여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인 한일전을 볼 수 있으리라...
그러나 오늘은, 금요일, 안내산악회 사이트에 오전에 들렀더니 군산지역 호우 특보로 긴급 취소 공지문이 떴다.
기상청 일기예보는 여전히 내일 날씨가 좋은 곳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혼란스럽다. 어째든 대체 산행지로 비수구미를 선정했다.
(산행 후)
신시도 대체지로 간 비수구미는 한 번은 가볼만하지만 두 번 가면 바보스러운 곳이다. 즉, 소문난 잔치에 볼 게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저 그런 산길 트레킹이다. 전망도 없고, 볼거리도 없다. 임도길 옆 계곡에서 잠시 피서를 하면 좋으련만 다들 바쁜 걸음으로 가니 나또한 그러고 말았다.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해 산채 비빔밥을 먹었다. kbs 인간극장에 나왔다는 집이다. 배가 고프니 맛이 좋을 수 밖에... 식사 후 현수교를 건너 파라호 트레킹을 했다. 그나마 이 길이 걸을 만했다. 이 길마저 모두 임도였다면 크게 실망했을 거다. 파라호는 평화의 댐 하류에 있었고, 잘 정리되지 않아 볼품도 별로다. 아쉽다.
평화의 댐 역시 주변 풍경은 밋밋하다. 한적한 곳이라서 잠시 휴식하기에는 괜찮지만 풍경이 좋은 곳은 아니다. 동행자 10여명이 평화의 종을 타종했다. 1인당 5백원을 내고 타종을 한 것 같다. 이런 이벤트는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는 것이니 아이디어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석굴암 정문 앞 종도 이런 방법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고 있었는데, 어는 곳이 먼저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은 짝궁이다. 오가면 5시간 정도를 하염없이 여행 이야기를 했다. 43일간 1천만원으로 <오지투어> 라는 여행사를 통해 22명이 남미를 여행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내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이기에 관심이 컸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금액보다도 약 5백만원이나 저렴하게, 그리고 더 많은 기간을 여행했다는 것이 가능했다니 놀아울 뿐이다. 5500m 안나푸르나를 오를 때도 3500m 후지산에서도 고산병은 본인에게는 없었다고 한다. 국내의 섬과 산도 거의 다 가보았다고 하고, 옥련설상도 갔다고 하니 그저 부러울 뿐이다. 그가 보여준 사진속 풍경은 내가 보고 느끼고 싶은 그런 모습들이었다. 나도 꼭 남미와 옥련설상을 가보리리가. 우선은 내년에 알프스 트레킹부터 먼저...
(다음백과 사전 소개글 요약)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에 속한 섬. 주위에 있는 선유도·무녀도·야미도·관리도·대장도·장자도·방축도·횡경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그 가운데 가장 큰 섬에 속한다. 신라시대 때는 문창현의 심리·신치라 불렀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신시도라 했다.
최고봉은 대각산(187m),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며, 서남쪽 해안의 넓은 간석지는 최근 염전과 농경지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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