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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5 고성 연화산산행 및 트레킹 2019. 1. 4. 15:12
180915 고성 연화산 : 높이 528m. 육산
등산코스 : 집단시설지구-암벽쉼터-연화1봉-월곡재-적멸보궁(왕복 250m)-연화봉-남산-황새고개-갓바위(왕복 200m)-황새고개-청련암-옥천사-공원-집단시설지구(원점회귀)
산행거리 : 8.5km, 약 5시간 전후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시간(운동시간 4시간 20분, 휴식시간 20분)
버스이동시간 : 편도 4시간(휴게 시간 별도) 신사 출발 6시40분, 연화산 들머리 11시30분 도착, 버스 출발 16시35분, 양재역 도착 20시50분
(산행전)
주초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 오전 비가 예보되었다. 그래서 금주는 목요일 오후에 예약을 하기로 마음먹고, 평소 자주 가는 안내 산악회를 기웃거리며, 우선 순위 리스트를 체크하고 있었다. 물론 날씨 상황을 고려하면서. 경주 남산은 원래 1순위였으나 모객이 실패했다. 다른 산들은 거의 가본 산이었다. 기대를 하지 않고, 어쩌다 한번 가는 o 산악회 사이트를 가 봤더니 연화산이 정상출발로 공지되어 있었다. 다만, 토요일 12시에서 3시경 1-4mm 비가 예보되어 있어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목요일 밤 10시경이 되니, 일기예보가 수정되어 있었다. 비 예보가 취소된 것이다. 내 생각이 맞았다. 산악예보를 보니 인근 금정산, 토함산, 지리산 등 연화산 좌, 우, 위의 지역은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한가운데만 비가 온다니 이상한 상황이었다. 결국 일기예보가 또 틀린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일기예보는 솔직히 잘 믿지 못하는 개인이다.
연화산은 대체적으로 4시간 가량이면 산행을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에서 멀어서 오고가는 시간만 약 9시간 정도가 예상된다.(휴게시간 포함) 아마도 귀가 시간은 9+5=14시간이니 밤9시30분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는 추석을 앞두고 있어 토요일만 산행이 가능하므로, 일요일도 산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갈 곳은 구병산이다. 한번 멀리가면 일요일은 쉬거나 단거리 지역, 단거리 코스를 잡는 게 내 원칙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2일 모두 멀리가면 월요일 하루는 휴가를 내고 있다.
(산행 후)
어제 고성 지역에 대해 기상청은 오늘 오전 7시경까지 약한 비, 오후 12시-3시경 약한 비를 예보했다가 어제 오후에는 오늘 오전 7시까지만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했었다. 오늘 아침에도 그렇게 예보되어 있었으나 정작 고성에 도착한 11시30분경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기상청이라니... 대다수 산객이 속았다.
이슬비가 내리는 연화산은 당연히 전망이 없었다. 원래 육산이라 전망은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옥천사, 청련암, 적멸보궁 등이 있었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산행 초기에는 우비를 썼으나 오르막에 땀이 많이 흐르고, 습기가 배출되지 않아 도중에 벗었다. 여분의 옷을 가지고 갔기에 산행 후 갈아 입으면 되기 때문이었다.
정상도, 남산도 흐릿한 분위기다. 옥천사 주변을 구경하지 못했다면 오늘 산행은 아쉬었을 것이다. 그래도 적막한 산행에서 안전하게 귀가했음에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음 백과 사전 소개글)
연화산은 옥녀봉·전도봉·만선봉 등 3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위에 시루봉(542m)·덕산(278m) 등이 있다. 1983년 9월 개천면·영현면을 포함한 주변일대를 연화산 도립공원(총면적 28.72㎢)으로 지정했다. 산정을 중심으로 사방이 비교적 완만한 경사이다.
별로 특징이 없는 흙산이지만 소나무와 대나무 등의 상록림이 울창하며, 계곡과 주변의 사찰·문화재 등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백년노송이 일품이다. 백련암·청련암 등과 북쪽 기슭에는 옥천사가 있다. 옥천사 경내에는 옥천사임자명반자(보물 제495호)·옥천사자방루(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옥천사대웅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2호)·옥천사향로(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9호) 등의 문화재와 고승 청담의 사리탑이 있다.
옥천사 주변은 송림이 울창하지만 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의외로 규모가 큰 대밭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좋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복분자딸기·송이버섯과 복분자술 등은 보양과 이뇨에 약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성리-옥천사-성고개(황새고개)-연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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