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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908 내장산 백암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1. 4. 15:13

    180908 토요산행

    내장산[內藏山 763m] + 백암산[白巖山 741m], 2개산 모두 육산 95%

    등산코스 : 대가지~내장산 신선봉~소둥근재~순창새재~백암산 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주차장 (약 13.5km 적정 산행 시간 6.5시간)

    등산시간 : 주어진 시간 7시간(운동시간 6.5시간, 휴게시간 30분-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버스이동시간 : 추석 성묘로 인해 정체현상 발생 7시10분 -> 11시40분 도착(4.5시간), 18시30분 -> 22시30분(4시간)

     

    (산행 전)

    이번주는 가지산+운문산 2개산을 금요무박으로 가고 싶었으나 수요일 오후 이 시간 현재 모객이 너무 적어 결국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량도 지리망산도 검토했으나 여기는 다음주 이후로 시간을 봐서 가기로 결심했다.

    내장산 내장사는 가을철 여러번 원적암까지 갔었고, 서래봉을 중심으로 반대편은 갔으나 정상은 밟지 못해서, 그리고 백양사도 가을철 단풍시기에 가 보기는 했으나 정상은 못 올라가 이번에 2개산을 가기로 하였다. 가을에 가면 더 좋으련만 그 때는 인파가 너무 많아 한가한 이 시기에 한번 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산행 후)

    들머리 대가(리)에서 신선봉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적게 걸렸다. 정상은 육산이 그러하듯 일부만 조망이 가능했다. 우리를 비롯해 몇개 산악회가 동일한 루트로 산행한 것 같다.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나는 금새 찍었으나 그 뒤로 길게 줄서서 찍는 분위기였다. 까치봉으로 갔다. 여기는 정상석이 없고, 간판만 있다. 오후 1시가 넘어 허기가 져서 식사를 했다. 김밥으로. 순창새재로 가는 갈림길은 소둥근재로 표시되어 있었다. 산 하나를 하산하는 거였다. 가는 도중에 배가 아팠다. 그러길 30여분 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내 산행 생전 처음으로 산에서 설사를 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김밥? 이온 음료? 다행히 환절기라 휴지를 지니고 다녔기에 뒷처리는 문제없었다. 

    순창새재부터 백암산 정상까지는 길이 완만해서 걷기 좋았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그리 힘들지 않았다. 다만, 계속 걸었기에 피곤함은 느껴졌다. 정상까지는 총 4시간이 소요되었다. 인증 사진을 찍고 나니 몇사람이 와서 블랙야크 100명산이니 아니니를 따진다. 산림청은 맞고, 블랙야크는 잘 몰랐는데, 확인해보니 블랙야크도 맞다. 우긴 사람은 100명산 인증타월로 찍지 않았으니 훗날 다시 와야 하리...

    잠시 쉬면서 가지고 간 오이 하나를 다 먹었다. 하산길도 좋다. 백학봉까지는 꽤 멀다. 의미가 남달라서 풍경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별볼일 없었다. 위에서는 그랬으나 나중에 하산해서 보니 아래서 보는 백학봉은 백암산 백양사의 가장 멋진 풍경을 조화롭게 만들어 준다. 위에서 보는 것과 아래서 보는 것의 차이를 확연히 느낀다. 약사암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다. 백양사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암자 위 팔각정 안에는 동굴과 연결되어 있어 청량한 동굴암반수를 마실 수도 있고, 우아한 돌 부처님과 작은 수천개의 금동불상에 절로 감탄사가 쏟아진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시주를 했다. 계속된 하산길이 끝날 무렵 계곡에서 씻고 가라고 손짓한다. 씻고 나서 상의와 양말을 갈아 신으니 좀 개운한 것 같다. 

    드디어 백양사다. 2-3년전 단풍절에 와서 대단히 만족했던 풍경을 오늘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절 풍경을 감상했다. 백학봉과 어우러진 백양사의 모습은 너무 멋졌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님의 북치는 솜씨는 보고 듣기에 좋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렀다. 그래도 꼭 감상해야 하는 쌍계루와 백학봉과 호수의 반사 풍경은 놓칠수 없었다.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기분 좋은 하루였다.

      

    (내장산과 백암산 소개글-다음백과 사전 인용)

    내장산은 높이 763m이다.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의 기암괴봉들이 있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백암산은 높이 772m. 노령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내장산·추월산 등이 있다. 학봉·사장봉·상왕봉 등의 기암고봉과 절벽 및 울창한 수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기슭에는 유명한 백양사가 있으며, 금강폭포·용수폭포·청류암·봉황대 등과 비자나무숲이 유명하다. 백양사-백학봉-구암사-덕흥리와 백양사-소림굴-상왕봉-백학봉-학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며 백양사를 포함한 일대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관광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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