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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902 진안 운장산, 구봉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1. 4. 15:14

    180902 진안 운장산과 구봉산 산행


    산행지 : 운장산 1126m 육산 구봉산으로 갈수록 조릿대가 무성, 구봉산 1,002m 암릉과 현수교

    등산코스 : 피암목재 - 서봉(칠성대 1120m) - 운장산(1126m) - 동봉(상장봉 1133m) - 고개(여기까지 1개산) - 북두봉(1018m) - 고개(여기까지 2개산) - 구봉산(천황봉 1002ㅡ) - 8!1봉 - 양명 주차장(여기까지 3개산) 14KM

    등산시간 : 주어진 시간 7.5시간, 운동시간 7시간(휴게시간 대부분 구봉산에서 20여분)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 - 운장산 편도 약 3시간(휴식시간 20분 포함)

     

    (산행전)

    산림청 100대 명산인 운장산과 블랙야크 100대 명산인 구봉산을 함께 산행하려고 한다.

    14km 7시간이 주어지면 가능할 것 같다. 타 블러그를 보니 6시간30분쯤 걸리는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행동식으로 대체하리라.


    (산행후)

    ​운장산과 구봉산 연계 산행은 사실상 2개산이 아닌 삼각형 형태의 3개산을 올라갔다가 하산했다를(중간에 북두봉이 하나의 산이나 다름없다) 반복하는 힘든 산행이다. 그나마 점심도 행동식으로 대체하고, 휴식시간도 최소한으로 했기에 7시간 정도 걸렸지, 그렇지 않았다면 제시간에 도착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약 8명이 7시간 40분만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모처럼 좋은 날씨로 멀리까지 조망이 되었고, 그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운장산은 피암목재에서 약 1시간 정도 이내에 도착하는 칠성대(서봉)가 가장 풍경이 좋은 장소였다. 여기는 50여M를 왕복해야 하는데, 꼭 가야 하는 곳이다. 그외는 중간중간 육산의 능선길이 그러하듯이 시야를 가렸다가 암릉길이 잠시 나타나면 탁터진 풍경을 볼수 있었다. 운장산 정상에서는 전망이 없는 편이다.

    운장산 정상에서 동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그럭저럭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두봉은 또하나의 산이다. 완만하게 연결된 산이 아니다. 힘들다. 그리고 볼품도 없다. 그저 육산이다. 조릿대는 너무 많이 자라 내 키를 넘는 곳이 많다. 때로는 무리진 조릿대 사이를 어디로 가야하는지 헷갈리기도 했다. 혼자가는 여성들은 무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의 구봉산 정상(9봉)도 볼품이 없다. 그리고 실망이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룹 15여명이 정상석을 독차지하고 비켜주질 않는다. 물론 새치기해서 독사진을 요청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20여분 이상을 지체했을 것이다. 이분들 독사진, 부부사진, 소그룹 단체사진, 전체 단체 사진을 하염없이 찍는다.

    9봉을 지나 8-1봉으로 가는 길은 압권이다. 이런 산이 산림청 100대 명산에서 빠진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역시 지역적 안배가 있었던 것이 맞다. 아쉬운 건 1봉에서 내려 오던 도중에 멋진 9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무에 가려 조금만 더 내려가면 탁터진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사진을 찍지 않고 내려갔는데, 더 이상은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 아쉬움은 있지만 나머지 하산길은 너무 좋았다. 일행 한분이 선글라스를 잃어 회수하려 먼길을 백했다가 찾지 못하고, 되돌아 왔는데,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다고 한다. 이온음료를 주고, 말을 걸어주고,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산행토록 이야기하며 봉우리마다 사진도 찍어 주니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나를 추월한 여성 산객은 풍경 감상보다는 인증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듯, 서둘러 가더니 더이상은 내가 그녀을 추월하지는 못했다. 가끔 나도 고민스럽다. 마음 속 목표인 산림청 100명산 목표 달성이 우선인지, 풍경 감상이 우선인지... 그래도 토요일은 비수구미 트레킹을 갔다왔고, 신시도도 곧 갈 예정이다. 내가 가기로 했던 150여개 4대 메이커 100명산 완등 목표를 너무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즉, 즐기는 것을 우선하기로 하고, 그 계절에 가장 멋진 산을 선택하기로 한다.

      

    (다음백과 사전 요약)

    운장산 : 해발 1,125.9m의 비교적 높은 산임에도 교통이 편리하고 등산코스도 부담스럽지 않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 운장산은 이 일대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기에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우선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구봉산 : 전라북도 진안군에 소재한 구봉산은 1,002m의 암석산이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 복두봉[1,017m]은·운장산[1,126m]과 연결된다. 구봉산 아래 정천 방향으로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황사와 갈거 계곡에 운장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 동쪽으로 용담댐을 조망할 수 있다.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일명 ‘연꽃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아름답고 주변 조망이 좋아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4~5봉 사이에는 약 100m 정도의 현수교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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