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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5 담양 추월산산행 및 트레킹 2019. 1. 5. 21:45
1. 산행지 : 추월산 731m, 육산 비중 70%
2. 등산코스 : 부리기 고개(버스 도착 10시30분)~견양제~무능기재~심적산 깃대봉(왕복)~수리봉~추월산~보리암(제1등산로)~대형버스주차장(16시40분 버스 출발) (약 10km)
3. 등산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실제 운동시간 5시간, 휴게시간 0.5시간)
4. 버스이동 시간 : 서울 신사역 편도 3시간30분 소요(휴게 시간 별도)
(산행 전)
이번주는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는 추월산 산행이다. 목요일 오전 현재까지 20명이 넘게 신청하여 출발은 확정된 상태이다. 나는 일찍 신청했다. 상당수 산객이 블랙야크 지정이 아니면 신청이 적어 산림청 단독인 경우 만석으로 출발하는 경우가 드물다. 아마도 이번 추월산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된다.
올해 태풍 19호 솔릭은 그 진로를 두고 한국과 일본 기상청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이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는데, 중심선 통과를 한국은 수원쯤으로, 일본은 대전쯤으로 하여 남동을 향해 가는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본 기상청 일기예보가 맞기를 기도하는 심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20호 태풍이 19호와 25일 만나는 후지와라 효과를 예상하고 있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나마 토요일과 일요일은 날씨가 좋아 산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만족스럽다.
(산행 후)
산 전체로 보아도 태풍의 피해는 전혀 없다. 오히려 비가와서 계곡에는 물이 흐르니 효자 태풍이 아닐까 싶다. 부리기 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계곡길인데, 습기로 가득찬 상태에서 바람도 없어 무척 더웠다. 게다가 길도 좋지 않았다. 잔돌이 무척 많아 미끄러질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오르막에서 부부 중 부인이 넘어져 팔을 다쳐 하산 후 병원에서 치료 받고, 산행 버스로 택시타고 왔는데, 내 뒷좌석 대각선에 앉은 부부였다. 내 짝궁은 하산길에 3번이나 엉덩방아를 찍었다고...
총 길이는 9KM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리저리 움직이고, 심적산을 왕복하느라 10KM 정도 걸은 것 같다. 그러나 느낌은 15KM를 걸은 것 같으니 이는 오르만과 내리막의 반복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추월산 보리암은 금산 보리암처럼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건물은 노후화되어 있고, 우아한 맛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능선길은 적었고, 바람이 불지 않은 탓인지 내내 더웠다. 그래도 탁틔운 전망이 여러 곳이 있어 좋았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잠시 머물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아쉬었다.
귀경하는 도중 동쪽 하늘에 무지개가 수천키로의 반원을 그렸다. 가도 가도 계속되는 무지개를 바라보며, 꿈꾸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희망을 준 것 같다.
(다음 백과 사전 소개글)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담양군과 순창에 속해 있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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