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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112 대구 팔공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1. 7. 16:44

    190112 대구 팔공산

     

    1. 산행지 : 대구 팔공산, 암릉비율 50%

    2. 산행 코스

       A코스(비로봉+갓바위): 수태골-서봉-비로봉(정상)-동봉-염불봉-신령재-관봉(갓바위)-갓바위주차장 (약 13km)

       B코스(비로봉+동화사): 수태골-서봉-비로봉(정상)-동봉-염불봉-임도-동화사 버스정류장 (약 10km, 실거리 12km)

    3. 산행 시간 : 주어진 시간 6.5시간, 산행시간 5시간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4시간

     

    (산행 전)

      금주 토요 산행은 팔공산이다. 2대의 버스가 출발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겨울철 눈이 왔을 때 가거나 단풍철에 갈 생각이었는데, 가을철에는 성사가 되지 않다가 겨울철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였다. 팔공산은 갓바위가 유명한데 석모도 보문사 눈썹바위 아래 부처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진다.

     

    (산행 후)

      팔공산은 지대가 낮은 곳은 비, 계곡에는 심한 안개, 높은 지대는 눈의 세상이었다. 옷은 환경에 따라 적절히 갈아 입어야 했다. 때로는 우비를 겸해서, 언덕을 오를 땐 땀이 젖지 않게, 정상에서는 추위를 피해... 심한 안개로 당초 생각했던 갓바위 코스를 포기했다. 능선에 오르니 전망이 일시적으로만 좋을 때가 있었고, 나머지는 안개속 나라다. 게다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미끄러워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조망이 시원찮은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다수였다.

      올 겨울은 생각보다 눈이 적었는데, 그래도 내가 선택해 간 곳은 몇차례 눈이 내렸다. 12월은 방장산, 황장산, 축령산이 있었고, 올1월은 장안산, 팔공산이 그랬다. 강원도도 덕유산도 산에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산등성이에 눈이 안보인다. 그런거에 비하면 나는 운이 좋은 편인가 보다. 어째든 팔공산이 눈 세상이 되니 신비스러운 분위기다. 안개마저 자욱하게 끼니 연옥에서 위로는 천국으로 아래로는 지옥으로 가는 분위기다.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한팀과 한가족이 1인씩, 팀으로, 가족으로 여러장을 찍다보니 10여분 이상을 기다린 것 같다. 이렇게 줄서서 찍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조만간 블랙야크 100명산이 끝나니까. 그리고 산림청 등은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이 적으니까. 정상아래 단체로 식사를 하는 팀이 있어 나도 자리를 펼쳤다. 바람을 피하면서 조망도 되는 자리였다. 식사 도중에 일시적으로 안개가 일부분 사라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잽사게 여러 사진을 찍어 보았다. 계속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만 뜻데로 되지는 않았다. 동봉에 오르니 또다시 안개가 사라졌다 모아졌다를 반복한다. 그래도 30분가량 기다리면서 멋진 분위기를 순간순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환상적인 분위기는 얼마만인가 싶었다.

      동화사는 심한 안개로 아쉬움이 많았다. 사찰의 구조에 대한 책을 하나 사서 읽었는데, 동화사에서 복습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는 3층 석탑이 있었고, 조선시대에 일부 재건된 흔적도 보였다. 

      

    (팔공산 소개글)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영천시, 군위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싸고 있는 대구의 진산이면서 또한 약사신앙의 1번지이다. 우리나라 대도시 근교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주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데 그 길이가 16km에 달하며 능선의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또한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특히 동봉 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팔공산 동쪽능선 끝자락 관봉(850m)에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가 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 이름은 "관봉석조 여래좌상"인데,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팔공산의 원래 이름은 공산(公山) 또는 부악(父岳)이었는데, 팔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두가자 설이 있다. 첫째, 삼국시대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 고려 태조가 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후백제군을 정벌하러 나섰다가 공산(지금의 팔공산) 동수(桐藪)에서 견훤에게 포위당하였다. 그 때 신숭겸(申崇謙)이 태조로 가장하여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하고, 김락 등 나머지 8명의 장수도 고려 태조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이를 계기로 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팔공산이 대구, 칠곡, 인동(현 구미 인의동 일대), 신녕, 의흥, 영천, 하양, 경산 등 여덟 마을에 걸쳐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블랙야크100명산 / 산림청 100대명산 / 인기명산-34위]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은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 서로 16km에 걸친 능선 경관이 아름다우며, 갓바위와 동화사(桐華寺), 부인사(符仁寺) 등 불교문화의 성지(聖地)로 유명하고, 대도시 근교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도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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