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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2 장수 백운산산행 및 트레킹 2019. 1. 29. 09:30
190202 장수 백운산
1. 산행지 : 장수 백운산(1279m)
2. 산행 코스 : 무령고개-영취산-주능선-백운산 상봉-중고개재-중재-지지계곡 (약11km, 실거리 10.9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5시간, 산행시간 5시간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시간 3시간(휴게시간 25분 별도)
(산행 전)
금주 산행은 월간 산 지정 100명산인 장수 백운산이다. 백두대간 코스이기도 하다. 1월1일 장수 장안산 산행시 무령고개에서 영취산을 올라갔다가 장안산으로 회귀한 적이 있으니, 영취산은 이번에 한 번 더 지나가게 된다.
초기에는 산림청 100대 명산만 하려고 했는데, 산림청 100명산 단독지 등 일부 코스는 안내산악회에서 진행이 잘 되지 않아 기다리면서, 130대 명산으로 변경되었고, 130대 명산 완등 끝무렵이 되니 한동안 갈 곳이 없어 다시 149대 명산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면 100대 명산지가 아니더라도 갈 계획이다.
현재 149대 명산지 중 124개 산을 갔으나 4대 메이커 100명산은 각각 85-95개 사이에 있다. 시간이 되면 저절로 달성되는 목표이니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산행 후)
오랫만에, 친구와 산행했다. 그는 이번 겨울 산행이 처음인데, 눈길 산행을 해서 좋아했다. 그랬다. 장수 지역은 10cm가량 눈이 쌓여 있었다. 세상이 흰색이다. 이렇게 많은 눈길을 거닌 건 이번 겨울에 처음이다. 무룡고개에서 영취산까지는 지난번 장한산 갈 때 갔었기 때문에 밋밋했다. 그리고 영취산 정상에서 백운산 쪽으로 한창을 가도 탁터진 전망 포인트가 없어 안타까워 할 무렵 드디어 전망 포인터가 나왔다. 북으로는 남덕유산, 서쪽으로는 장한산이 사방을 차지했다. 멋있다. 날씨도 좋고, 눈이 있어 더 좋았다. 그리고 계속된 산행에서 허기가 져서 어쩔 수 없이 정상 못미쳐서 간단히 김밥과 보온병의 따뜻한 물로 배를 채우니 힘이 생겼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지나니 정상이다. 아, 멋있다. 저 멀리 남쪽 지리산이 운무 속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너무 너무 좋다. 좌로는 장한산, 우로는 거망산, 북으로는 남덕유, 남으로는 지리산이 원을 그리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오늘 산행은 원더풀하였다. 비록 눈길에서 몇차례 미끄러지기는 했으나 멋진 광경에 취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었다. 아쉬운 하산길에서도 한차례 지리산 운무를 감상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하산길은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했어도 눈이 아이젠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니 어떨 때는 있으나마나 했다. 중고개재를 지나 중재까지 가는 길은 한두차례 오르막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갈만했다. 제법 눈이 쌓인 길로 인해 평소보다 산행 시간은 다소 더 걸린 것 같았다. 오늘 산행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백과 백운산 소개글)
높이 1,279m. 북쪽의 민주지산(珉周之山, 1,242m)·덕유산(德裕山, 1,614m)·남덕유산(1,507m)과 남쪽의 지리산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일부가 된다.
이 산은 북으로 육십령(六十嶺, 734m)을 사이로 남덕유산과, 남으로 팔량치(八良峙, 513m)를 격하여 지리산과 분리되나 서쪽의 장안산(長安山, 1,237m)과는 연속된다.
아름다운 계곡과 정자들이 있어 특히 여름에 좋은 관광지가 된다. 서쪽의 장수군에 위치한 장안산과 함께 연속 등반을 하면 좋은 등반로가 된다.
등산 진입로는 함양에서 백전면 백운리까지 버스로 와서 큰골이나 미끼골 등 남쪽 사면으로 오르는 코스와, 안의에서 송계까지 버스로 와서 원통치에서 대방령(大方嶺, 880m)·하치(下峙, 1,157m)의 능선을 타는 코스가 있다. 백전면 백운리의 신촌이나 운산리의 중재는 고랭지채소와 밤이 유명하며, 큰골 입구에는 백운암(白雲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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