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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222 율리아 레즈네바의 바로크 음악
    문화활동 2019. 2. 7. 12:19

    180222 율리아 레즈네바의 바로크 음악


    지휘 : 풀 굿윈

    소프라노 : 율리아 레즈네바

    피아노 : 미하일 안토넨코

    콘서트 홀 : 롯데프로그램

    1부 : 65분  

    1. 헨델 : 합주 협주곡 F장조 4번 오페라 <알렉산드로> 중 레치타티보, 사랑스런 고독이여 

                                     오페라 <알렉산드로> 중 아리아, <대기여, 샘물이여>와 <영혼에 빛나는>

    2. 비발디 : 오페라 <그라젤다> 중 <두 줄기 바람이 몰아치고>

    3. 모차르트 :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코지 판 투테> 서곡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코지 판 투테> 중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콘서트 아리아, <어찌 그대를 잊으리>

    (앵콜곡)

    1. 포르포라의 성가 <알렐루야>

    2.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

    3.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사인회)


    프로그램 2부 46분

    1. 헨리 퍼셀 <아더왕> 모음곡 23분

    2. 게오르그 텔레만 <수상 음악> 23분,

        마지막 곡 앵콜

     10년째 SPO를 1년 패키지로 이용하다 올해부터 산과 들과 섬으로 여행을 더 많이 하기 위해 금·토·일요일의 공연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 날의 주인공은 가냘프고 그리 크지 않은 키의 금발녀 <율리아 레즈네바>이다. 그녀의 드레스 코드는 흰색이다. 유튜브에서 그리고 SPO 2월호 표지 모델의 그녀 모습과 실물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역시 여자는 화장과 의상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이 만들어짐을 알게 되었다. 훨씬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나 당당하게 노래 부르는 그녀는 바로크 음악에 굶주려 있던 내게 성찬을 주었다. 게다가 보너스인 앵콜곡까지. 바로크 음악은 비슷비슷한 선율이 상당히 반복되는 구조이고, 챔발로가 필수이다. 그러다보니 누구라도 한번만 들어보면 금새 매력적으로 다가와 친숙한 곡이 되곤 한다. 앵콜곡 <울게 하소서>는 너무 유명하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의 버전이 아닌 오페라 리날도의 버전으로 불려졌다. 오래전 이 곡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리날도를 감상했을 때는 다소 지루함을 느꼈다.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 <어찌 그대를 잊으리>는 이제 대중적이기까지 하다.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는 이 곡 외에도 유명한 곡들이 많아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여행 중에 듣곤 하는데, 언제나 편안하다.   2부곡 퍼셀의 <아더왕> 모음곡도 괜찮았고, 텔레만의 <수상 음악>은 더 좋았다. 헨델의 수상 음악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텔레만의 수상 음악도 자꾸 듣다 보니 나를 미혹에 빠지게 하였다. 지휘자 <풀 굿윈>은 마지막 곡에서 본인과 연주자 전원이 발로 바닥을 치며 리듬을 탔고, 앵콜곡으로 대중에게도 동일한 발짓을 요청했고,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모처럼 바로크 음악을 즐겼다. 3월6일 이안 보스트리지의 가곡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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