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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208 원주(제천) 감악산
    산행 및 트레킹 2018. 12. 18. 16:20

    1. 산행지 : 원주 감악산 954m

    2. 산행코스 : 피재-못재-석기암봉-재사골재-전망대-일출봉(제천정상석)-월출봉-3봉(원주정상석)-2봉-1봉-창촌(황둔교) (11.2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6시간, 산행 시간 5시간(휴게시간 1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 - 들머리 1시간40분(휴게시간 별도)

     

    (산행 전)

    이번주 토요일 내가 가고자 했던 산들은 다 취소되고 엉뚱하게 원주 감악산을 가게 되었다.

    덕숭산+용봉산, 무학산, 팔공산, 장안산이 취소되었다. 130대 명산 중 내가 가지 못한 산은 대략 24개산인데, 이 중에서 겨울철에 갈 수 있는 산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8일 토요일 산악 일기예보는 치악산(감악산은 예보 대상지에 없기 때문에 인근 산)을 기준으로 -16c, 바람 초속 18m/s 으로 체감 온도를 계산하니 -31.3c 이다.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감악산에는 암릉도 있는 모양인데, 눈과 빙판이 있는 겨울산에는 산행지로 암릉 지역을 잘 선정하지 않는데, 그리 심한 곳은 아니겠지...


    (산행 후)

    매서운 북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산행을 하였다. 가지고 간 옷 전부를 입어도 산행 초기에는 추웠다. 역시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를 넘는 것 같다. 산등성이를 조금 오르니 땀이 흐르고 이제는 옷을 가볍게 해야 할 타이밍이 되었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웃옷을 벗는다. 나도 벗었다. 제천 정상석까지는 그리 볼 게 없었다. 그저 남에서 북으로 능선을 따라 거닐며 찬바람에 운동하는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 찬바람에 미세먼지는 없었고, 전망은 멀리까지 보였다. 아쉬운게 있으면 좋은 점도 있게 마련인가 보다. 찬바람에 나는 콧물이 계속해서 흐른다. 훌쩍거리며 코를 풀기를 수십차례하니 코 밑이 헐었다. 그래도 제천 정상석에 오르니 360도 조망이 된다. 주변 조망에 잠시 취한 후 사람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정상 인증석에서 사진을 부탁해서 찍었다. 원주 정상석은 높이도 낮고, 주변이 가려 조망도 없다. 게다가 3봉 -> 2봉 -> 1봉 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얼음도 있고 미끄럽기도 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조심할 수 밖에. 겨울철에는 이 코스로의 산행은 위험할 것 같다. 특히 눈이 온 후에는 긴 로프에 의존하는 내리막은 얼음마저 있다면 사고 위험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여성 산객이 긴줄을 잡고 급경사인 이 길을 내려오다 허벅지에 근육 마비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별 사고없이 찬바람과 싸우며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안도한 하루였다. 

      

    (감악산 소개글)

    감악산은 강원도 원주시와 충청북도 제천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치악산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는데, 산의 이곳저곳에 송림(松林)과 함께 암봉이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특히 정상부에는 일출봉과 월출봉이라는 두개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행정구역상 월출봉은 원주에 해당되고, 일출봉은 제천에 해당되어 2곳에 각각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조망도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서 정상부 암봉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치악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발아래 길게 이어진 중앙고속도로 위로 제천의 구학산과 백운산이 바라다 보이며,남동쪽으로는 멀리 소백산이 손에 잡힐 듯 하는 등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산줄기들이 물결처럼 다가온다.

    또한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높은 산만큼이나 물맑은 깊은 계곡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 겨울에는 기암위로 쌓인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등 사계절 개성이 뚜렷한 산이다.

    더불어 이 산은 예로부터 성(聖)스러운 곳으로 여겨져서 민간신앙과 함께 불교, 카톨릭 등 이곳을 배경으로 다양한 종교활동이 이루어져 왔는데, 산의 남쪽자락에 있는 봉양은 카톨릭이 우리나라에 도입될 무렵 신자들이 모여살던 카톨릭의 성지이다. 또한 정상 서쪽 바로 밑에는 662년(신라 문무왕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백련암과 명맥을 같이 하는 백련사(白蓮寺)가 자리하고 있다.

    감악산이라는 이름은 "감색 감(紺), 큰산 악(岳)"자로서, 멀리서 보면 정상에 있는 "봉우리가 감색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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