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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505 축령산 + 서리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4. 24. 13:57

    190505 축령산 + 서리산

     

    1. 산행지 : 축령산(육산 70%) + 서리산(육산 100%)

    2. 산행코스

       A. 불기고개/수동고개~헬기장~철쭉동산~서리산~절고개~축령산~남이바위~수리바위~휴양림~주차장 (약 10km)

       B. 주차장~매표소~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서리산~철쭉동산~화채봉삼거리~질마재~매표소~주차장(약 9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4.5시간, 실제 산행 시간 4시간15분(최소 5시간이 주어져야 정상인데, 조금 부족해서 산중 식사를 못함)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1.5시간(휴게시간 없음)


    (산행 전)

    산림청과 월간 산에 선정된 이들 산도 잘 공지되지 않거나 출발확정이 잘 안되는 편인데, 이번에 신사 산악회에서 출발확정이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혼자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잘 됐다. 이 산을 완등하면 130대 명산을 완등하고, 149대 명산은 -5를 남기게 될 것 같다.


    (산행 후)

      7시30분에 신사역을 출발한 버스는 불기고개에 9시10분에 도착했다. 연휴를 맞이하여 강원도를 찾는 차량이 많아 길이 다소 밀렸다. 불기고개에서 서리산 정상까지는 약 1.5시간이 걸린 듯 했다. 길은 썩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오르락 내리락을 5-6차례 한 것 같고, 경사도 심했다. 해는 정면에서 비추어 눈이 부셨다. 북에서 남으로 산행하는 것은 여름철에는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코스를 내가 선정하는 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 서리산 정상에는 철쭉은 5% 정도만 개화했다. 앞으로 10여일은 더 있어야 만개될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산을 찾은 단체객이 얼마나 많은지 놀랐다. 월간 산 100명산에 불과하고, 보잘것도 없는 그런 산임에도 인파가 많다니 놀랄 수 밖에. 줄서서 한 참을 기다려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으나 사람들이 뒤에 나와 마음에 들지 않아 간단히 간식을 먹으며 단체객이 떠나길 기다렸다가 한참만에 다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줄서서 찍는 사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 무슨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누군가에게 자랑할라고 사진을 남기는 것 같아서...

      서리산 정상에서 축령산을 향했다. 축령산으로 가는 길은 한산했다. 길도 불기고개에 비하면 엄청 양반이다. 다만, 정상을 앞두고 급경사로 인한 계단이 200여m 가량 되는 듯 하였다. 정상에는 역시 단체객이 한참을 사진 찍고 있었다. 또다시 줄서서 기다렸다가 내차례가 되어 사진을 부탁했지만 역시 인파가 배경에 나와 단체객이 떠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남이바위 수리바위를 거쳐 하산하는 길은 암릉지대로 전망도 좋고, 바람도 불어서 좋았다. 이 길이 축령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산하니 15분이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대로 많은 이들이 최초 정해진 시간안에 도착하지 못해 결국 주어진 4.5시간을 오버해서 5시간이 되서야 버스가 출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악대장은 일행 중 한사람이 다쳐서 119를 부르는 바람에 지원하러 가서 함께 귀가하지를 못했다.

      종종 산행 중 다치는 사람들이 있다. 안전산행이 가장 중요한데, 나도 이 부류에 끼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하는 편이다. 하지만 서두르다가 넘어지거나 길이 미끄러워 넘어진 경험이 있다. 그래서 늘 안전 산행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오늘도 안전한 산행이 되어서 다행이다. 귀가하니 4시쯤 되었다. 여유가 생겨 좋았다.

     

    (축령산 소개글)

    축령산(879m)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며,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등의 기암이 있다. 가평팔경 중의 제7경인 축령백림이 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은 암봉이며 정상에서 전자동 마을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전망이 좋으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축령산의 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이다.

     

    (서리산 소개글)

    서리산(825m)은 월간산 100대 명산에 속하며,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주금산(814m)를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서리산은 그동안 축령산 유명도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주능선에 수천평의 철쭉 군락지가 발견되고 부터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다.서리산 오른쪽에 우뚝선 봉우리가 축령산이다. 종점가게를 중심으로 서리산 능선부터 절고개 축령산 남이 바위 수리바위를 이으면 마치 거대한 분화구 같은 분지를 이루는데 이곳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있고 '두멍안'이라고도 부른다. '두멍'은 곧 '물깃는 통'을 말한다.


    축령산 남이바위를 가는 도중에 만나는 바위(새처럼 생긴 것도 같고, 거북이 같기도 하고.)

     축령산 수리바위

     서리산 철쭉 동산(규모가 크지 않고, 꽃도 피지 않았는데도 인파가 꽤 많았다.)


     축령산 남이바위




     축령산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단체 산객들

     남이바위에 있는 멋진 소나무

     불기고개에서 서리산 정상에 오르면 보게되는 북쪽 전망

     서리산 북쪽 전망



     개화가 안된 철쭉

     서리산 철쭉 동산 일부. 개화율 5% 정도



     서리산에서 바라본 축령산 모습

     축령산으로 가는 길



     축령산 정상을 앞에 두고 마지막으로 올라야 하는 긴 계단

     축령산 남쪽 모습


     축령산 남쪽 모습

     축령산 암릉 지대 일부








     구름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사진은 그 풍경을 다 담지 못해 아쉽다.



     축령산 휴양림 모습

     축령산 휴양림 모습. 정상에 가기 싫은 사람들은 이 곳에서 숲속의 생활을 만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축령산과 서리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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