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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501 포천 백운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4. 24. 14:07

    190501 포천 백운산

     

    1. 산행지 : 포천 백운산

    2. 산행코스 : 홍룡사-백운산 정상-삼각봉-도마치봉-홍룡봉-홍룡사 11.4km

    3. 산행시간 : 실제 산행 시간 6시간(휴게시간 2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a. 동서울 터미널 06:50(강원고속, 사창리행 탑승, 10100원) - 백운동(홍룡사 입구)

       b. 백운동 14:30 - 동서울 터미널 85분 소요

     

    (산행 전)

    공작산과 포천 백운산을 5월초에 산행할 계획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보니 2월1일~5월15일 기간 내가 산행할 코스는 산불방지 통제기간에 해당되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 다시 확인하니 맞았다. 계획을 급하게 변경하게 되었다. 공작산은 5월 후반부로 미루고, 포천 백운산은 홍룡사로 원점회귀하면 산불방지 통제구역을 피할 수 있다. 광덕고개로 진입하면 산행이 덜 힘들지만, 별수 없는 선택이다.

    참고로 이 산은 안내산악회에서 대체적으로 7월~8월경 계곡 산행을 위해 공지되는 편이지만, 작년에도 출발확정은 거의 없었다. 할 수 없이 이 산도 나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해 가기로 했다.

     

    (산행 후)

      백운동에서 하차했다. 나홀로. 홍룡사에 도착하니 대웅전이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대개 남에서 일주문을 출입하여 북쪽의 산을 배경으로 대웅전을 설치하는 게 원칙인데, 산 구조상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역광이라 정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하산 후에 다시 들르기로 하고, 옆으로 몇장을 찍었다. 갈림길에서 정상에 오르는 지름길을 선택했다. 처음 시작은 가파르다. 이정표는 거의 2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고, 울타리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전혀 없는 산이다. 오르고 올라 정상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간에 차를 가지고 온 산객 한명을 앞질렀다. 속도가 비슷하면 정상에서 사진을 품앗이 할 생각이었으나 그의 속도가 너무 느려 어쩔 수 없이 내 페이스대로 진행하니, 산행 종료시까지 그를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 미니 삼각대와 배낭을 이용하여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삼각봉과 도마치봉을 거쳐 향로봉, 홍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했다. 도마치봉도 조망이 불가능했다. 육산의 특성상 조망은 거의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도마치봉을 지나 향로봉을 거치는 능선길은 조망이 도중에 잠시 터졌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기분이 좋다. 향로봉에서 고민했다. 홍룡봉은 매우 위험하니 계곡길로 하산하라는 엄포 안내문이 2개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홀로 산행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도중에 사람을 만나는 일도 없을 공산이 크므로 잠시 고민하게 된 것이다. 시간은 12시였다. 길이 위험하면 다시 백하여 계곡으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홍룡봉을 향해 하산하니 도봉산, 북한산 암릉 정도도 안되는 약간의 암릉구간이 있으나 울타리와 로프가 안전하게 하산을 도와 주고 있어 문제없이 하산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가 썼던 글대로 이 길이 조망이 우수하고, 암릉미가 있어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더 소요되었지만 만족스러웠다. 홍룡사 700m를 앞두고는 시원한 게곡이 나를 반겼다. 얼굴과 발을 씻고, 홍룡사를 다시 들러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이로써 산림청 100명산은 홍천 공작산과 축령산을 남겨두게 되었다. 5월이면 130대 명산이 모두 끝나게 된다. 149대 명산은 지속될 예정이다.

     

    (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소개된 글)

      백운산(해발 904m)은 정상은 육산이지만 올라가는 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깎아세운 듯한 단애가 있어 등산객들이 좋아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구분짓는 산(904m)으로 주변의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루고 있다. 크고 작은 연봉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가운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와 구비마다 전설을 간직한 취선대 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은 일명 '캐러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 마루턱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이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 때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네주었다해 붙여진 별명이다.

      광덕고개 왼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억새풀밭이 나온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봉우리를 두어개 넘고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 다시 두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 정상에 이른다. 북쪽으로 광덕산이, 남쪽으로는 국망봉이,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하산은 서쪽으로 뚫리는 능선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흥륭봉을 바라보며 참나무, 소나무숲을 지나면 곧 광덕고개와 백운계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계곡에서 흥룡사를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오면 총 4시간 30여분이 걸린다.

     


     홍룡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1

    홍룡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2

    홍룡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3

    홍룡봉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 4


    홍룡사의 아침
















     두껍비 바위

     병풍 바위

     거북등 바위

    둥근 모자 바위

     이름 모르는 봉우리


     



     쉼터 바위

     인면 바위

    두꺼비 바위

     얼굴 바위





     


     하늘은 맑고 바람이 불어주니 산행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대기중에 습도가 높아 조망은 우수하지 못하다.










     진달래가 오늘의 산행이 괜찮았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다.




    홍룡봉에서 하산하는 암릉구간, 이 구간 약 50m 정도만 지나면 괜찮다.






    홍룡사 700m 위 지점. 발이 시려워서 발을 10초도 담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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