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427 춘천 삼악산산행 및 트레킹 2019. 4. 25. 12:39
190427 춘천 삼악산
1. 산행지 : 춘천 삼악산
2. 산행코스 : 강촌역-삼악 산장(의암매표소, 낯선 산객끼리 등선폭포 1명 2천원, 의암매표소 2명 3천원씩 총 8천원 합승)-상원사-정상-등선봉-강촌역 유원지 육교(걸어서 30분)-강천역
3. 산행시간 : 일반인 평균 6시간, 내 산행 시간 5시간
4. 교통편 : 청량리-강촌 ITX 춘천 이용(50분 소요), 강촌역-삼악산장 택시 이용(버스 20분 기다리기 싫어서)
5. 산행팁 : 급경사와 암릉이 많은 이 산은 안전시설이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으나, 사망과 중상이 거의 매년 발생하는 곳이다. 산에서는 항상 산에 대해 겸손해야 하며, 안전하게 하산할 때까지 술 먹기, 이까짓 것하는 자세, 암벽 위에서 사진촬영, 사진 촬영 중 발 헛디뎌 위험 상황 발생하기, 끈없는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순간적으로 잡으려다 추락사 당하기, 남여 이성간 동반 산행시 우쭐하는 분위기 등은 경계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야 오래도록 산을 다닐 수 있다. 이러저러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산에서 다친 경험이 의외로 많았다. 그리고 이를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계해야 한다.
(산행 후기)
금일 홍천 공작산에 가기로 하고, 티켓팅했으나 산불방지기간으로 5월15일까지 출입금지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급히 춘천 삼악산으로 변경했다. itx 청춘행은 청량리 6시32분 출발편이 마침 표가 있었다. 다른 시간 때는 매진이었다. 오는 시간은 도착기준 7시간을 설정했다. 예상대로 5시간 정도 산행하고, 강촌역까지 걷는 시간과 간단한 식사시간을 합치니 계산대로 2시15분행을 탈 수 있었다.
삼악산은 4곳에서 지장한 100명산이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이런 명산이 있는 줄도 몰랐다. 등산입구에서 잠시 강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주변 풍경을 감미롭게 감상했다. 등산로 초입은 정상까지 거의 급경사이다. 약 80분 정도 오르는 길 도중에 철계단이 있는 곳이 전망 포인트였다. 안개 구름이 산등성이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주니 가슴이 설렌다. 낯선 산객과 동행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면서 정상까지 올랐다. 중간에 암릉구역이 있지만 안전장치가 있어 위험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오르는 길로 하산하느는 사람이 더 많았다. 8시30분경인데, 이 시간대에 내려오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 물어보니 5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한 사람들, 정상주변에서 비박한 사람 등이었다.
동행 산객은 원래 등선폭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나를 따라 등선봉을 거쳐 끝까지 함께 했다. 불교에 심취한 그 분은 은퇴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었다. 조금은 부러웠다. 여유가 있으니까. 제주도에서 1달 살기도 알게 되었다. 모텔은 1개월 50만원, 펜션은 150만원, 주택은 200만원, 찜질방은 1일1만원...
정상을 지나 등선봉까지는 육산이다. 산하나가 더 있는 듯 하산했다가 다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코스이다. 등선봉을 지나면 다시 암릉구역이 나타나는데, 역시 아주 위험한 편은 아니다. 밧줄과 발 받침대가 있으니까...
날머리에서 육교를 건너 다리를 지나 강촌역까지는 약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오늘 산행으로 블야 100명산은 종료되었다.(인증받는 행위는 하지 않고 있다.) 5월까지 공작산, 포천 백운산, 축령산과 서리산을 다녀오면 한국의 산하와 산림청 100명산도 완등하게 된다. 이제 블야 100명산을 가더라도 정상석에서 줄서지 않아도되니 짜증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블야 인증하는 무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동행객도 그렇다고 하더라. 단체객들의 얌체 행위로 짜증이 많이 났다고...
(다음백과 삼악산 소개글)
높이 645m. 광주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북배산·계관산·검봉 등이 있다. 용화봉·청운봉·등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은 급경사이다. 기반암은 변성암이며 남쪽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등선폭포 등을 이루며 의암호로 흘러든다. 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참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
산정에는 삼악산성의 유적과 삼악사터가 남아 있으며 남쪽 산록에는 높이 15m의 등선폭포가 있다. 그밖에 신라 때의 사찰로 현대에 재건된 흥국사·상원사 등이 있다.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의암호의 모습 등 주변경관이 좋아 등산객이 많다. 의암댐-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 강촌대교-등선봉-흥국사-등선폭포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다. 경춘가도가 지나며, 춘천·강촌에서 등선폭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물안개 피어오른 강변의 풍경과 한 폭의 멋진 소나무
상원사 위 철계단에서 만나는 능선과 운해의 만남
상원사.
작은 암자의 이른 아침 풍경.
해를 만나 물러나는 운해의 모습과 붕어섬의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삼악산의 정상.
누군가가 우측 돌에 적어 놓았다. 청운봉이라고.
등선봉 주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등선봉을 지나 잠시 암릉 구간을 만나게 된다. 급경사 위험 구간이므로 겸손해야 하는 구간.
우화하게 가꾸어 놓은 펜션. 맨 위층은 카페(우측)
강촌역으로 귀가는 도중에 보게 되는 삼악산 풍경
'산행 및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210 거림 천왕봉 중산리 무박 산행 (0) 2019.05.29 190525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 칠현산 (0) 2019.05.21 190501 포천 백운산 (0) 2019.04.24 190505 축령산 + 서리산 (0) 2019.04.24 190518 홍천 공작산 (0)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