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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525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 칠현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5. 21. 18:06

    190525 통영 사량도 지리산 + 칠현산

     

    1. 산행지 :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 칠현산

    2. 산행 코스

     - A코스 : 읍덕항~망봉~칠현산~사량대교~금평항~옥녀봉~달바위~지리망산~금복재~내지항

               (오전 8시 20분경부터 산행시작~오후 3시 20분 산행마감 / 약 13.5km / 약7시간, 실제 산행 시간 7시간, 휴식 50분 포함)

     - B코스 : 금평 면사무소~옥녀봉~달바위~지리망산~금복재~내지항

               (오전 8시 40분경부터 산행시작~오후 3시 20분 산행마감 / 약 8km / 약 4.5시간)

     3. 시간  

     - 5월 24일 밤 11시 30분 신사역 출발

     - 5월 25일 오전 4시 30분 삼천포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도착 (개인정비 )

                오전 6시 40분 사량도행 승선 (7시 정각 출발 )

                오전 7시 50분 사량도 내지항 도착(마을 버스로 갈아탐 )

                오전 8시 00분 B코스 들머리 아랫섬 사량도 하차 산행시작

                오전 8시 10분 A코스 들머리 아랫섬 읍덕항 하차 산행시작

                오후 3시 10분 윗섬 내지항 산행마감 후 삼천포행 승선(3시 40분 출발 )

                오후 4시 30분경 삼천포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도착

                오후 9시 00분 서울 신사역 도착

     

    (산행 전)

       사량도는 2016년 3월26일, 뿌연 미세먼지 속에서 위의 B코스를 산행한 경험이 있다. 친구와 둘이 산행하였는데, 산행을 다니기 시작한 초입이라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해발 0M에서 시작하여 400M 정상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수차례해야 하고, 암릉지역과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봉우리간에 연결된 출렁다리 등을 경험했으나 산림청 100명산에 대한 도전 개념이 없어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지 않아 다시 한번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체력이 좀 뒷받침된다고 생각하고 칠현산까지 갈 계획이다.

     

    (산행 후)

       칠현산에 가길 참 잘했다. 칠현산 풍경 자체도 괜찮았지만, 칠현산에서 반대편의 지리망산 능선을 바라보며 걷는 것은 또다른 운치가 있었다. 지리망산 능선길은 3년전에 비해 위험구간에 울타리와 데크 계단이 정비되어 안전해졌다. 이 날의 산행은 날씨, 동행자, 여유로운 산행으로 대만족이었다.

       삼천포에서 7시에 출발한 배는 내지항에 7시50분경 도착했다. 이어 내지항에서 예약된 미니 버스를 타고 읍덕항에 8시10분경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32명중 9명만이 칠현산을 함께 했다. 남자 7명, 여자 2명이었다. 나머지 인원은 사량대교에서 내지항 코스를 걸었다. 읍덕항에서 칠현산 정상을 찍고, 사량대교에 도착하니 10시경이었다. 칠현산만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간 중간에 풍경 사진을 찍으며, 능선을 따라 걷는 것은 정말 좋았다. 앞뒤 좌우 탁 트인 파노라마같은 풍경에 미세먼지도 없고, 칠현산에는 우리 일행 말고는 산객이 없으니 한가롭게 걸을 수 있었다. 사량대교를 지나 금평항을 지나 사량면사무소에서 좌측으로 길을 틀면 지리망산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나는 중간에 트랭글 지도를 켜서 내 위치와 가야 할 곳을 확인했으니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었다. 그러나 내 뒤에 오는 몇분은 한번 알바를 하고, 지리망산 초입을 못 찾아 한창 기다려준 우리 덕분에 정상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옥녀봉 주변에서 바라보는 사량대교 풍경은 환상적이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앞과 뒤 모두 더 환상적이다. 내가 보기에 이 곳이 사량도의 베스트 지역이 아닐가 싶다. 가마봉을 지나 불모산인 달바위에 도착했다. 사실상 이 곳이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지리망산에 그 지위를 빼앗겼다. 이곳에는 2개의 조그만 웅덩이가 있는데, 그 중 1곳에서는 개구리 2마리가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리망산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오늘의 산행을 즐기며, 내 스스로의 체력에 만족했다. 내지항에 3시10분경에 도착했으니 7시간 가량 산행을 한 셈이다. 이 가운데 5분, 5분, 10분, 20분, 20분 등 총 5번의 휴식시간 합계 50분을 빼면 실제 산행시간은 약 6시간 가량이다. 다음에는 오게 되면 그 때는 11월경이 될 것이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량도 소개글)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는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이 많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여정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사량면사무소 뒷길 해안선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고운 모래사장이 드리워져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삼천포에서 출발하기 전의 무인도 풍경

     칠현산 도중 전망대에서.


    칠현산에서 바라본 옥녀봉, 불모바위 등의 능선 풍경




      칠현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








     칠현산 정상을 지나 내리막에서 만나게 되는 사량도 풍경





     사량대교 위에서 바라본 금평항과 옥녀봉 풍경

     노랑의 금계국이 한창인 사량대교 주변



     




      가마봉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대항 해수욕장과 항구 풍경. 이쪽으로 하산 또는 이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팀도 많다.


      산 능선에서 만나는 출렁다리. 옥녀봉에서 가마봉으로 가는 도중.







     급경사 암릉지역. 예전에는 사다리가 없어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오다 추락사고가 여러번 있었다고.









      달바위(불모산) 웅덩이에서 만난 두마리의 청개구리. 상단 숲풀 앞에 있으나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음.

      달바위의 풍경. 예전에는 이 곳을 통과할 때 겁이 나고, 오금이 저렸던 곳.






     내지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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