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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2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산행 및 트레킹 2019. 5. 29. 10:47
180512 지리산 서북능선 + 바래봉
1. 산행지 : 지리산 서북능선 + 바래봉
2. 산행코스 : 성삼재(생략, 익일 산행 예정으로) -> 정령치(들머리, 새벽 3시30분) -> 세걸산 -> 바래봉 -> 구인월(날머리 11시 40분)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11시간(종주 기준), 내 산행시간 8시간(6시간이면 충분하나 오후 2시 버스 출발이라 여유를 부려도 너무 여유를 부렸다. 그래도 하산하여 1시간20분을 할일 없이 허비했다.)
일정이 꼬였다.
5월9일 아침에 지리산 서북능선 5월11일~12일 무박 코스를 예약하고, 지도 등을 출력했다.
그리고 오후 늦게 가기 힘든 출입금지인 J산이 13일 출발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빈좌석이 1개만 남아 급히 이를 예약하게 되었다.
또다른 가기 힘든 대암산 산행도 5월27일 일요일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것도 급히 예약을 했다.
12일은 지리산, 13일는 J산. 2일을 무리하면서 산행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도 무박보다는 쉽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래서 12일(토) 지리산 서북능선은 정령치에서 구인월까지 6시간 코스로 선택했다.
마침 비가 내리기도 해서 질벅하고, 시야도 흐려 사진도 잘 나오지 않을 걸로 생각하고 그렇게 했다.
결국 성삼재에서 정령치 휴게소까지 약 2-3시간 코스는 생략했다.
야간 산행은 순조로웠으나 역시 볼게 없어 늘 아쉽다.
새벽이 밝았으나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은 비를 내렸다가 몀췄다가를 반복한다.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해야 했다.
우중 산행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산행내내 큰 빗줄기는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작년에 갔던 바래봉 근처를 가니 오전 시간대라 정말 한산하다.
비소식도 있고, 오전이라 바래봉 주변의 철쭉지대와 바래봉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작년에는 인산인해로 이런 환경이 불가능했다.
지리산 서북능선은 결국 바래봉이 중심이 되는 산행이었다.
주변 풍경도 바래봉에서 가장 좋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서북능선에 11시간을 주었는데, 너무 많이 주어졌다. 10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은 산에서 할 일도 없으니 더욱 그렇다.
철쭉 산행시기이다. 무박으로 아침에 도착하니 바래봉에 아무도 없다. 이렇게 좋을 수가. 줄서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정말 좋다.
이슬비가 내린 지리산의 풍경. 다행히 많은 비가 아니어서 우수에 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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