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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_7_04 해파랑 1코스 오륙도 미포
    산행 및 트레킹 2020. 7. 5. 11:30

    200704 해파랑 1코스 오륙도 미포

     

    1. 트레킹 코스 : 해파랑 1코스 오륙도 미포, 오륙도 해맞이공원~스카이워크~이기대길~광안리 해수욕장~영화의 거리~동백섬APEC하우스~해운대해변~미포 17km

    2. 트레킹 소요 시간 : 주어진 시간 8.5시간, 일반인 소요시간 5.5시간, 내 소요시간 6.5시간

    3.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 23:30 -> 해맞이 공원 04:30, 미포 13:00 -> 신사역 18:00

     

     

    (트레킹 후기)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은 몇 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가본적이 없고, 이기대 길의 평판이 좋아 무박으로 진행되는 이 코스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기대길은 언제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아쉽게도 일출은 보지 못했다. 밤사이 비가 왔고, 구름이 잔뜩 찌푸리고 있더니, 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구름이 가득 낀 날씨로 인해 동쪽으로 향하는 트레킹은 해와 마주서지 않아도 되었고, 땀도 덜 흘리고, 역광의 우려없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 좋았다. 바람과 철썩거리는 파도는 덤이다. 트레킹 내내 세찬 파도소리와 바람은 귀를 즐겁게 하고, 눈을 호강시켰고, 멋진 물결을 보여 주었다.

     

    새벽 5시10분경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오륙도 풍경
    동해 바다와 스카이 워크(상단 좌측 조망 장소)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전경
    해맞이 공원에서 동생말로 가는 해안가 풍경
    새벽녘 맑은 공기, 세찬 파도소리, 신선한 공기, 마주치는 사람도 드문 한적한 멋진 해안가를 거니는 것은 행복한 산책이다.
    평탄한 해안 바위 절경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행복해 보인다.
    해안가 암석과 파도의 조화, 저멀리 해운대까지 환상적이다.
    이기대 길은 이렇게 걷기 좋다. 모처럼 등산스틱없이 산책을 즐겼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풍경. 택시로 지나갈 때는 몰랐던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시킨다.
    광안대교의 전경. 이 곳을 거닐 수 없는 게 아쉽다.
    오전 7시경의 광안리 해수욕장. 생각보다 크다. 해운대 해수욕장보다 조금 작을 뿐이다.

     

    동백섬과 누리마루
    광안대교를 풍경으로 하는 동백섬 누리마루 전경
    동백섬 하얀 등대
    오늘의 트레킹 날머리 미포는 해운대 해수욕장 남쪽 끝이다.
    미포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람이 부니 파도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다시 오륙도 해맞이 공원 일대(카메라를 바꿔서 촬영해 본다.)
    해맞이 공원에 지어진 고층 아파트.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멋진 산책로를 가지고 있어서.
    해맞이 공원 일대
    가장 늦게 출발하다 보니 인증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 할머니께 부탁했는데, 인물사진이 되고 말았다. 가지고 간 셀카봉은 고장이다.
    해맞이 공원에서 언덕으로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
    바다를 향해 줄서있는 암석들
    이런 절경을 보며 산책하는 것은 늘 행복하다.

     

    이기대 절경이 끝나고 동생말에 왔다. 가이드는 여기서 동백섬까지 별볼일없으니 시간에 쫒기면 택시타라하지만, 난 거니는 게 좋다.
    택시를 타고 동백섬을 갔다면 이 멋진 풍경들을 놓칠 뻔 했다. 때로는 가이드의 말을 듣지 않는 게 낫기도 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풍경
    광안리 해수욕장도 이른 주말 아침이라 한가롭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아쉬운 점은 이글거리는 태양을 피할 나무 그늘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해운대도 강릉 등 동해안도 서해안도 해수욕장 뒤에 숲길이 있는데, 여기는 드물다.
    광안대교를 만든 로프 모습. 금문교에서 벤치마킹한 것 같다.
    한 인물의 스케치가 예사롭지 않다. 뭔가 싶어 궁금했는데, 근처를 지나가니 알게 되었다. 수산물과 관련된 건물의 주차탑이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부의 대표적 모습이 아닐까 싶다.
    파도에 밀려난 거북이. 사실은 조각품이다.
    영화의 거리 마지막에 도달하면 동백섬이다.
    동백섬 웨스턴 조선호텔 인근 꽃받침대. 예술적 감각이 있어 보기 좋다.
    누리마루. 너무 유명해서 생략
    동백섬 등대 산책길
    해운대(海雲臺)가 표시된 바위
    등대와 요트. 요트에는 20여명의 승객이 있다. 얼마를 내면 저 요트를 탈 수 있을까? 옆에 노부부는 2만원쯤이 아닐까 말한다.
    한가로운 해운대 백사장. 이른 시간대라 사람이 적다. 당연히 코로나 영향이 크지만...
    미포에서 유람선이 출발하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쉽다. 시간이 안된다. 이런 정보를 알았다면 식사시간을 줄였을 텐데... 매시간마다 운항하며, 왕복 70분이 소요된다.
    미포 해변가에서 바라본 해운대
    모래가 파도에 휩쓸려 가지 말라고 조성했다는 인공 조형물은 자유롭게 팔을 벌려 이리로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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