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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_10_31 주왕산 단풍(주산지, 절골, 사창골, 주왕굴 전망대)
    산행 및 트레킹 2020. 10. 31. 21:44

    20_10_31 무박 주왕산 단풍(주산지, 절골, 사창골)

     

    1. 산행코스 : 주산지 주차장(05:30) -주산지(06:00) - 절골 탐방센터(07:40) -가메봉(11:00) - 사창골 - 주왕골 전망대 - 대전사(14:00) - 주왕산 탐방센터(14:30)

    2.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05:30 - 15:00(8시간30분), 내 산행시간 8시간

     

    (산행 후기)

      예전 단풍시기에 이 코스를 6시간 만에 산행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여유로운 산행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주산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절골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전체적인 산행시간이 지체되었다. 정확히는 단풍에 취해 볼거리가 너무 많아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은 단풍 구경이 주된 목적이라 주봉도 가지 않았다. 일부로 음지인 계곡을 찾았다. 그래야 단풍을 조금이라도 더 볼수 있기 때문이다.

      주산지에는 전국에서 온 찍사 수백명이 좋은 자리를 일찍히 자리잡고 있어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그래도 일출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바람에 여기저기 공간이 생겨 나름대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절골은 단풍 절정이 약간 지났다. 이날이 절정이라 생각했는데, 온난화로 인해 단풍시기가 단축된 모양이다. 이제 10월25일 전후에 와야 절정의 단풍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절골을 지나 가메봉에 오른 후 주봉으로 가다가 사창골로 하산했다. 능선길은 이미 낙엽이 져서 앙생한 가지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계곡으로 내려가야 울긋불긋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주왕산 사창골에 단풍.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신선놀음을 해 본다.

    일출 전 물안개가 살며시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의 주산지 풍경.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명이 자리 다툼을 벌이고, 좋은 자리는 삼각대와 인파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
    주산지 왕버들 고목. 물 속에서도 생존 가능한 나무가 꽤 많다는 사실을 오래전 여기와서 알게 되었다.
    앞자리는 찍사들, 뒷자리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출입금지 울타리를 넘을 수 밖에 없다. 찍사들은 거의 모두 울타리를 넘고 있다.
    잔잔한 물 속에 반영된 모습이 단풍과 어우러져 멋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주산지. 영화 속에서 이런 장면들을 보았다.
    잠잠했던 저수지는 태양이 떠오르자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에도 찍사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찍사들 근처로 가면 된다. 그들의 경험을 공유해 본다.
    이런 사진들이 반갑다.
    이 쪽은 기이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음산하기마저 하다.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왕버들 고목
    산과 단풍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주산지의 새벽 풍경. 부지런한 자만이 느낄 수 있다. 
    주산지 쉼터
    주산지 뚝방 위에서 바라본 전경.
    고요한 물속에도 단풍이 멋드러지게 피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의 전경
    이제 절골 탐방센터로 간다.  저 산 우측으로 가면 된다. 
    억새와 단풍든 작은 봉우리 하나.
    절골 탐방센터에 드디어 입장했다. 절골 탐방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오전 7시40분경이니 현장 예약이 충분하다.
    절골은 물이 말랐다. 그래도 다양한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져 좋다. 새벽이라서 더욱 좋다.
    새벽녘 한가롭게 이런 길을 산책하노라면 신선놀음하는 것 같다.
    등산객이 아니라 관광하러 온 커플. 가메봉 정상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가메봉에서 바라본 능선의 아름다움
    가메봉. 김밥 한줄을 먹으며, 인파가 잠시 사라진 후 사진을 찍어 본다. 
    가메봉을 하산해서 주봉 방향으로 가다 만든 바위가 이채롭다.
    이제 사창골로 하산한다. 단풍철에 주봉을 가는 것은 인증하는 목적 밖에 없다. 능선길은 말라버렸거나 앙상한 가지뿐이다.
    사창골 아래지점은 울긋불긋 단풍세상이다.
    사람 모습을 닮았다고도 하고, 부처님 모습을 하고 있다고도 하는 인면암.
    주왕암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주왕암으로 가는 곳의 전망대 풍경
    대전사.
    귀경길 속리산 휴게소에서 만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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