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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_03_13 구례 오산 아름다운 사찰 사성암과 노란꽃동산 산수유 마을
    산행 및 트레킹 2021. 3. 12. 16:11

    210313 구례 오산 사성암과 산수유 마을

     

    1. 산행코스 : 동해마을 - 약천사 - 안골 - 선바위 전망대 - 매봉 - 오산 - 사성암 - 죽연마을 - 산수유 축제장

    2. 산행시간 : 8km 약 3.5시간, 사성암에서 셔틀버스로 10분 이동(주어진 시간 3.5시간)

    3. 버스 이동시간 : 양재 -> 구례 동해마을 3.5시간 (휴게시간 20분 포함)

     

    (후기)

    봄을 알리는 전령 노란꽃의 산수유 군락과 사성암으로 유명한 이 곳을 가기 위해 손꼽았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놓쳤다.

    구례 군청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성암의 사진에 반해 꼭 가고 싶었다.

     

    28인승 버스에는 14명만 탑승했다. 적은 인원인데도 출발을 해준 산악회에 감사한다. 당초 동주리봉을 거쳐 오산을 가는 것으로 공지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최소 5시간이 필요하므로 산수유 축제장은 갈 수 없게 된다. 여성 대장이 이에 대한 경험과 공부가 미흡해 경험자가 나서서 마이크를 잡고, 가보지도 않는 내가 남들이 다녀온 블로그와 트랭글 흔적을 경험인 양 으시대며 보탰다.

     

    약천사를 지나 입산 금지라는 철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갔는데,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래도 함께 이동하고, 지도상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어 무난히 임도를 만났지만 그 과정에서 앞서간 일부는 가시에 찔리기도 했다.

     

    오산까지는 평범한 길이었다. 전망이 좋다든가, 암릉이 좋다든가 하는 건 없었다. 그대신 사성암에 이르르니, 너무 멋진 사찰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지나온 약천사보다 수십배는 더 큰데 암자라고 하니 가우뚱해진다. 사성암에는 어마어마한 관광객이 있었고, 근처 활공장에서는 패러글라이더 다수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이래저래 보기 좋았다.

     

    산행에 주어진 시간은 3.5시간인데, 사성암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버스주차장까지는 20분밖에 남지 않았다. 다행히 마을버스 셔틀장에서 버스를 타고 오니 10분이 남았다. 도로쪽으로 걸어 내려 왔다면 족히 40분, 길을 잃고 지나친 할공장쪽 오솔길로 하산해도 약30분 가량은 걸렸을 거리로 보였다. 그랬다면 민폐였을 거다.

     

    산수유 축제장까지는 버스로 30분이 소요되었다. 여기는 더 많은 인파가 드넓은 산수유 공원을 온통 차지하고 있었다. 

    노란 산수유는 한그루 한그루 떨어져 있을 때는 별로 멋지지 않았으나 군락을 이루니 멋졌다. 아쉬운건 최소 1시간은 자유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30분만 주어졌다는 게다. 그래서 주요 포인트를 뛰다 싶히 해서 부지런하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야 했다. 

     

    어째거나 사성암도 좋았고, 산수유 공원도 좋았다.

     

    (사성암에 관한 구례군 소개 글)

    사성암에 이르면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약사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여래입상이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 새겨져있으며 원효 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산 사성암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례 전경으로 유명하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암릉 지대에 멋지게 기둥을 세워 사찰을 지으니, 보기 좋다. 수많은 사람이 찾을 수 밖에.
    산수유 공원의 모습.

    동해마을 풍경
    동해마을로 등산하던 중 멋진 산수유 한그루를 보게 되었다.
    약천사를 지나 임도임에도 입산금지 대문과 출입금지를 알리는 마을사람 때문에 속아서 좌측 비탐방로를 오르다 만나게 된 삼거리
    오산은 우측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좌측 2분거리에는 전망대가 있으나 풍경은 별로라 가지 않았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다. 오전에는 심한 안개마저 있었다. 하트 구름이 오늘을 즐겁게 맞이해 준다.
    저 멀리 사람을 닮은 바위가 서있다.
    전망이 터진 곳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 지리를 몰라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오산 전망대.
    산 정상에서 5분 가량 하산하면 곧바로 사성암을 만난다.
    사성암 뒤쪽 바위 전망대
    산왕전 옆에 위치한 도선굴. 사람 출입이 가능하다.
    사성암 밑에는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날씨가 좋아 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산왕전. 멋진 암석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그러다보니 음지다.
    산왕전이 자리잡은 주변 암릉지대
    매화도 피어나고 있다. 구례 전지역에는 매화 꽃이 한창이다. 이 곳은 지대가 다소 높아 덜 피었다.
    패러글라이더가 하강하는 장소.
    공중 비행을 마친 패러글러이더의 착륙모습.
    이제 30분을 이동하여 산수유 마을에 위치한 공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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