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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_9_24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 심곡항 바다부채길 + 금진항 헌화로 + 하슬라 아트 월드 +강릉 경포호수 + 경포 가시연 습지 + 경포 생태 저류지(메타세콰이어길) + 오죽헌
    국내 여행 2022. 9. 25. 11:53

    1. 트레킹 코스

    - 정동진(ktx) -> 모래시계 공원 -> 정동진항(택시 5,000원) -> 심곡항 바다부채길(입장료 2천원) -> 헌화로(금진항, 택시 12,000원) -> 하슬라 아트 미술관 -> 강릉 경포호 -> 경포 가시연 습지 -> 경포 생태 저류지(메타세콰이어길) -> 오죽언 -> 강릉역 약17km 6시간, 휴식 40분 포함

     

    2. 교통비 및 입장료

    - 청량리(07:22) -> 정동진(09:12 ktx, 26,700원)

    - 강릉역(16:40) -> 청량리(18:22 ktx, 26,000원)

    - 정동진항 -> 심곡항(택시 5분 5,000원), 바다부채길 2천원

    - 금진항 -> 하슬라 아트 월드(택시 15분 12,000원), 입장료 15,000원

    - 하슬라 아트 월드 -> 강릉 경포대(택시 35분 30,200원), 오죽헌 입장료 3천원

    - 오죽헌 -> 강릉역(택시 5분 5,000원)

     

    3. 트레킹 후기

        예전에 쾌방산과 바다부채길을 패키지로 가는 상품이 있었는데, 바다부채길은 바람이 심해 파도에 관광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필이면, 당일 폐쇄시켰다. 혹시 해서 썬크루즈 매표소에 갔으나 꽝이었다. 별수없이 간 김에 썬크루즈 호텔(입장료 5천원)과 해맞이 공원에서 멋진 전망을 구경만 했던 아쉬움이 남아 이번에 재도전했다. 그러나 이 날(22.9.24)도 전체 구간 2.8km 구간 중 심곡항에서 1.5km까지만 갈 수 있었다. 뉴스에서 9월중에 완전 개통 예정이라고 해서 9월말이므로 완전 개통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미리 전화(문의처 : 033-641-7782) 한번 할 걸...

     

        바다부채길로 가기 위해 정동진 역에서 대기중인 빈택시를 타려 했으나, 택시 기사들이 하나도 없다. 외국인에게 예약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손님을 골라 태울 생각이 아니었다면, 다른 곳에서 대기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정동진역에서 하차한 많은 승객들이 카카오 택시 콜을 하는 듯 보였지만, 다들 실패인 듯 했다. 일정을 변경해서 먼저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 정동진항까지 사진을 찍으면서 갔다. 비치크루즈 호텔까지 갔다. 예전 기억에 썬크루즈 호텔과 연결 된 거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관광객 입장 금지다. 택시 콜은 여전히 되지 않았다. 다시 정동진 해양경찰서 앞 버스 정류장에 와서, 1시간에 1번 정도있는 버스를 기다리며 간식을 먹으며 계속 택시를 호출했으나, 여전히 연결되지 않아 포기하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빈차가 와서 심곡항까지 갈 수 있었다. 택시 기사는 심곡항까지 마지 못해 가는 듯 보였다. 빈차로 나와야 한다면서...

     

        심곡항 바다 부채길 1.5km를 왕복 관람 후 드라이브 코스이지만, 걷기 좋은 바우길 9코스라서 심곡항에서 금진항까지 도보로 30분을 남진한 후 금진항에서 택시를 호출하였다. 10여분이 지나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슬리 아트 월드로 갔다. 하슬리 아트 월드는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 자차를 이용하든가 택시를 이용하든가 해야 했다. 그렇지만 꼭 가야 할 곳이었다. 건물 내부 예술 작품과 야외 작품이 혼재되어 있어 보기 좋았다. 거의 1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촬영 명소는 긴 줄이었다. 이런 곳에서 대기하다가는 일정이 빵구다. 패스. 

       

       하슬리 아트 월드에서 경포대까지는 택시비만 30,000원이 넘게 나왔다. ktx 비용보다 비쌌다. 그러나 별수 없다. 그런데, 장거리라서 그런지 호출을 하자마자 10초도 안되어 택시가 잡혔다. 돈이 되는 곳은 콜이 잘 잡히고, 그렇지 않으면 마음 고생을 해야 하는 강릉의 택시들이다. 경포호와 가시연 습지, 경포 생태 저류지를 거쳐 오죽헌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오죽헌으로 가는 도중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좋았다. 관람을 끝낸 후 도보로 강릉역까지 가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하고 몸도 지쳐 택시를 호출했다. 그런데, 10여분이 지나도록 호출이 되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다른 관광지를 다녀보았지만,  여기 강릉은 정말 택시를 잡기 힘들었다.  지도를 보며 강릉역까지 뛰어가야 하는가 생각하며,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기도 했다. 호출을 몇 번 해보니 그때서야 호출이 되었다. 옆에 있던 여학생의 버스 안내 친절이 정말 고마웠다.

     

      짧은 여행 시간동안 숨가쁘게 움직였다. 동행자가 있었다면, 일부 일정을 포기해야 했을 게다.

     오늘은 지난 한달동안 서해 바다의 여러 섬들, 단양과 한강 트레킹 등으로 많은 물들을 보았는데, 색다른 동해 푸른 바다를 원없이 보고, 하슬라 아트 월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점, 경포 호반과 가시연 습지, 생태 저류지 등에서 자연의 멋을 두루 볼 수 있어 좋았다. 관광비용은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많이 발생되었지만, 만족한 하루였다. 다만,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고생한 하루였다. 이제 강릉은 여러번 갈만큼 가보았기에 나홀로 여행하지는 않으리라...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정동진 역에서.
    심곡항 바다부채길 마지막 구간. 좌측 배 형상은 썬크루즈 호텔이다. 여기가 정동진 출구인데, 폐쇄되어 있다. 우측 아래 배 형상은 정동진항.
    정동진항구.
    경포 생태 저류지 내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 젊은 청춘들이 제법 있었다.
    강릉 오죽헌. 5만원권 심사임당과 5천원권 율곡이이 선생이 새겨져 있는 곳.
    정동진역.
    하슬라 아트 월드내 야외 전시장에서 바라본 모습. 저 앞 건물은 실내 전시장.
    생활 도구로 만든 작품.
    하슬라 아트 월드.
    이제 처음부터. 정동진역.
    정동진 역에 내리자마자 탁틔인 푸른 바다가 너무 좋다. 하차한 승객들 발걸음이 느려진 이유이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모래시계 공원
    글짜는 영어로 정동진. 반대편에서 찍으면 제대로 글씨가 나온다. 요즈음 바닷가에는 이런 이정표 천지다.
    여기까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이제 심곡항. 바다부채길을 트레킹하러 왔다.
    부부에게 인증 사진을 부탁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지팡이를 짚고 오셨는데, 계단을 오르는 게 힘들어 보였다.
    잘 생긴 바위. 무언가 이름이 있을 듯.
    이 길을 거닐며, 울릉도 등대 앞 트레킹이 생각났다.
    가끔은 머리를 들어 위의 모습도 보아야 한다.
    마위가 이색적이다.
    바위 모습이 특이하다.
    이제 심곡항을 벗어나 금진항으로 남진한다.
    금진항으로 가는 헌화로에서 바라본 심곡항.
    금진항으로 가는 헌화로.
    낙시하는 부부.
    여기 금진항까지 30여분을 트레킹했다. 이 일대에서 식사할 곳을 찾았으나, 시원찮다. 택시를 불러 하슬라 아트 월드로 향했다. 택시는 금새 잡혔다.
    하슬라 아트 월드.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자차를 이용하거나 나처럼 택시를 타야 올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 입구는 이 곳을 지나야 한다. 아래 화살표를 따라.
    매표소에서 15,000원을 내고 입장했다.
    검은 의자를 이용해 동물 형상을 만들은 작품.
    여기서는 정상적인 건 없다. 비정상이 작품으로 태어나는 곳이다.
    포장용 적색끈이 작품이 된 모습
    가운데 구멍 우측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원점복귀해서 매표소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20%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다.
    이 길을 통과해서 작품을 계속 보게 된다.
    핀란드 시벨리우스 공원에서 보았던 작품과 유사하다.
    이 작품 우측에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게 이 곳의 인증사진 명소이다. 나는 패스. 시간이 없다.
    이렇게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 있다. 최소 30분 대기는 각오해야 한다.
    저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모습의 사진이 나온다.
    이 분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여기도 마지막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 패스.
    사진 한장 부탁하고, 다음 여정지인 경포대로 간다.
    강릉 경포 호수. 4월 벚꽃이 필 때 오면 멋진 곳이다. 그래도 나는 속초 영랑호의 가를 풍경이 더 좋았다. 단풍과 노을진 석양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잠시 휴식을 한 후 가시연 습지로 향한다.
    습지 공원
    한적한 길도 좋다.
    생태 저류지.
    운정공원과 그 아래 하천인 생태저류지.
    오죽헌을 가는 도중에 생태 저류지를 지나가는 곳이다. 메타세콰이어길이다.
    오죽헌에 도착했다.
    오죽헌 모습이다. 사당이나 다름없다. 유적지라서 남산 한옥마을을 온 듯한 느낌이다. 팔작지붕이 대세다.
    율곡 이이 동상.
    심사임당 동상
    기념관.
    오죽헌 정문.
    오죽헌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아 고생했다. 하마터면 예정된 기차를 타지 못할 뻔했다. 다행히 버스 정류장에서 콜이 되었다.  택시로 고생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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