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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230 장성 축령산
    산행 및 트레킹 2018. 12. 26. 12:56


    1. 산행지 : 181230 장성 축령산 621m, 육산

    2. 산행코스 : 추암 주차장-안내센터(공덕비)-축령산정상-건강숲길-버섯쉼터-임도-숲내음숲길-안내센터-숲내음숲길-추암주차장 (약 12km)

    3.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시간, 산행시간 3시간50분(휴게시간 20분 포함)

    4. 버스 이동시간 : 신사역-들머리, 편도 3시간(휴게시간 20분 별도)

     

    (산행 전)

    성탄절 다음날인 수요일이다. 이번주 토요일은 갈데가 없어 쉬기로 했다. 일요일은 장성 축령산을 신청했다. 축령산은 오래전 관광 산책코스로 3시간 코스로 갔다온 적이 있다. 이번에는 산행코스로 정상까지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산행 후)

    축령산. 지도를 주었지만, 길을 잃기 쉬운 곳. 예전에 한 번 갔을 때도 그랬고, 오늘도 잠깐 알바를 했다. 제대로 된 이정표가 고객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그 숫자도 부족하다. 능선길을 따라 가면서 봉우리를 보고 가거나 방향을 보고 가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높이가 족히 20m 이상은 되는 편백 나무로 인해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숲을 거닐다 보면 도대체 어디가 남쪽이고, 북쪽인지 알 수 없으며, 내가 가는 길이 목표지점을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위치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맵(지도) 또는 따라가기 기능이 있는 앱이 필요하다. 몇 사람도 내게 길을 물어본다. 정상이 어느 방향인지, 어느 길로 가야 주차장인지를. 처음간 내가 말한다. 저쪽으로 가세요. 이쪽으로 가세요.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루가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켜놓고 가면서 수시로 내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곳일수록 루가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게다가 나는 정상에서 사진 찍은 후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면서 오늘 산악대장이 3시간짜리 코스로 가라는 대로 가지 않고, 많은 산객들이 다녀온 4.5시간짜리 일반 코스로 가는 도중에 눈 위 발자국이 없는 곳에서 정상루트를 밟을 건지 말건지 잠시 고민했었는데, 루가앱을 믿고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내가 선두로 나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것도 루가앱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축령산은 전망은 없는 곳이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트가 좋다는 이유로 힐링하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지 등산지로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축령산 소개글)

    축령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숲이 무척이나 발달한 산이다.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른다. 이 숲은 높이 20여m를 자랑하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침엽수림 지대로서, 유럽의 어느 숲속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이 숲은 자연림은 아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무분별한 벌목으로 완전히 헐벗었던 축령산은 독립운동가인 춘원 임종국씨에 의해 1956년~1987년까지 약 30여년간 가꾸어지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은 국내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 가장 많은 나무는 편백나무이고, 그 다음으로 삼나무와 낙엽송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편백나무는 소나무나 일반나무에 비해 피톤치드를 3배 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항균력이 우수하여 아토피 등 성인병 질환의 예방과 치유에 효과가 큰 방향성 물질이다.  이는 정서함양과 심신(心身)의 안정은 물론 심폐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숲을 거닐다보면 웬만한 기침이나 감기는 말끔히 해소된다고 한다. 또한 숲속 흙에서 나오는 지오스민(Geosmin)은 우울증 치유에도 효과가 크므로, 축령산 숲은 힐링과 건강의 숲이라 할 수 있다. 정상부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북쪽으로는 고창의 방장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장성의 불태산과 병풍산이 바라다 보이며, 그 오른쪽으로는 광주시가지와 무등산이 다가온다.

    축령산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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