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11_15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고대 이집트

2024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고대 이집트 ②

 

공연일정 : 2024. 11. 15. 금요일 19:30

장 소 : 남대문교회(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소재, 1호선 서울역 인근)

지휘자 : 데이비드 이 David Yi, Conductor

협연자 : 해설, 조은아 Eunah Cho, Commentary(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해설,  곽민수 Minsoo Kwack, Commentary(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성 악 : 소프라노, 강수연 Sooyeon Kang, Soprano

           바리톤, 임하린 Harin Lim, Baritone

          소프라노, 최영원 Young Won Choi, Soprano

가격 : 전체 10,000

 

[프로그램]

존 윌리엄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레이더의 행진곡’  (발췌)

헨델, 오페라 <이집트의 줄리오 체사레> 중 3막 신포니아와 행진곡

모차르트, <타모스, 이집트의 왕> 중 2번, 5번

필립 글래스, 오페라 <아크나텐> 중 ‘도시’ - ‘춤’ (내레이션: 곽민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아, 나는 알겠네’ (소프라노 강수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에게는’ (소프라노 강수연, 바리톤 임하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연인이든 아내든’ (바리톤 임하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불타오르고’ (소프라노 최영원)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이집트 행진곡

 

공연 후기

- 퇴근길 콘서트는 처음이다. 저렴해서 가성비가 높은 장점이 있다.  계속 매진이다가 어제 취소표가 나와 예매가 가능했다.

- 성악을 중심으로 공연하고 있는데, 오페라가 되었든 교향악이 되었든 실내악이 되었든 바로크가 되었든 클래식 전반에 관심이 많은 탓에 즐겨 듣고 있다.

- 이번 공연은 별다른 준비없이 가볍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 해설이 있어 음악 작품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기는 했으나, 해설이 너무 길어 공연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괴롭히기도 했다. 결혼식장 하객을 대상으로 하는 긴 주례가 하품과 지루함을 주듯...

- 헨델 오페라 <이집트의 줄리오 체사레>는 예전에 DVD로 구입해서 본 작품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 마술피리의 유명한 아리아 몇곡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은 대중적이어서 듣기 좋았고, 이집트 행진곡도 처음 들었지만 좋았다. 아이다의 개선행진곡은 노예가 끌려오는 가운데, 승자는 기쁨을, 패자는 노예로 아픔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곡에는 이러한 애잔한 분위기가 있는데, <데이비드 이>가 이를 잘 풀어준 것 같았다.

- 기회가 되면 퇴근길 콘서트를 볼 수 있길...

- 남대문 교회를 나오면서 교회를 바라보니, 보름달에 교회 십자가가 걸려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