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0 파주 감악산

181020 파주 감악산

산행지 : 감악산 675m (암릉비율 30%)

산행코스 : 1. 마장호수에서 1시간 자유시간(마장호수 산책길 30분+출렁다리 10분 등 총40분 사용)

           2.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범륜사~숯가마터~정상~까치봉 방향 전망대~정상~임꺽정봉~장군봉~범륜사~2층 전망대~범륜사~출렁다리주차장~대형버스 주차장(1km전방) (약7.5km)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4.5시간(운동시간 4시간, 휴게시간 0.5시간 포함, 뒷 정리 등 0.5시간)

버스 이동시간 : 신사-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편도 1시간10분, 휴게시간 별도, 그러나 기사님이 아는 코스로 가는 바람에 2시간 소요)

 

(산행 전)

당초 영남알프스 중 하프코스를 가고 싶은 날이었으나 친구가 산행을 함께 하자고 한다. 그는 토요일 밖에 시간이 안 된다. 그것도 몇 번째 주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 외 파주 감악산은 원주 감악산에 비해 안내산악회 공지에 거의 공지되지 아니하여 이 참에 겸사겸사해서 선정하게 되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혼자 갈 수도 있는 곳이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을 정도로 명산이라고 하기는 아니다.

코스도 짧고 해서 어려움없이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산행 후)

신림동 서형과 함께 한 산행이다. 그가 평소와 다르게 신사역에 7시6분에 도착하는 바람에 겨우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전철 하나만 놓쳤으면 오늘 산행은 이 곳을 포기하고, 불암산과 수락산을 가야 하겠구나 생각했다. 

버스는 마장호수를 먼저 도착했다. 자유시간 1시간 동안 호수를 산책하며, 잔잔한 호수에 반영되는 산과 나무와 출렁다리의 모습을 멋있게 볼 수 있었다. 출렁다리는 이 곳의 명물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왔다. 우리는 버스일행과 달리 반대편으로 한바퀴를 돌았다. 우루루 몰려 다니는 것이 싫어서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다.

감악산도 좋았다. 감악산에서도 출렁다리를 오가며 두번 건넜다. 계곡코스로 올라가 정상에서 까치봉 방향의 전망을 살펴본 후 임꺽정봉과 장군봉 쪽으로 하산했다. 이쪽이 전망이 좋다고 대장이 설명했기 때문이다. 좋았다. 탁틔운 전망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만물상과 같은 모양을 보면서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다. 감악산의 하이라이트는 이 코스였다. 

결론적으로 계곡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단풍을 즐길 수 있었고, 임꺽정봉으로 하산했기 때문에 조망과 기암괴석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오늘도 루가 앱을 가동했다. 루가 앱을 통해 내 위치와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리라 본다.

오늘 산행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고, 날씨가 좋아 멀리 조망할 수 있어 좋았다.

 

(감악산 다음백과 소개글)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 예로부터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나 일반인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장군봉 아래는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었다는 임꺽정굴이 있으며, 설마리 계곡에는 6.25전쟁과 관련한 영국군 전적비와 대한의열단 전적비가 있다. 또한, 이전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의 4개 사찰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1970년 옛 운계사 터에 재창건한 범륜사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