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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홍성 오서산 억새 산행산행 및 트레킹 2019. 1. 4. 14:59
181014 홍성 오서산 억새 산행
산행지 : 오서산 791m(암릉비율 5%)
등산코스 : 산촌 생태마을(성연주차장)-신암터 갈림길-신암터-2코스-능선삼거리-오서산 정상-1코스-시루봉-신암터갈림길-주차장 (약 9.4km)
산행시간 : 주어진 시간 5시간 (운동시간 3.5시간, 휴게시간 0.5시간 포함, 정리 및 대기시간 1.5시간)
버스 이동 시간 : 신사역 편도 2시간25분 소요(출발지 10시30분 도착, 귀경 15시30분 출발 후 18시50분 신사 도착-서해안 고속도로 정체)
(산행 전)
13일 토요일 월악산 첫단풍(20% 단풍)을 즐기고, 이어지는 다음날 산행이다.
월악산은 암릉 비율이 높다. 그래서 다음날은 육산으로 선정하였다. 무릎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0월10일 밤 10시, KBS에서 등산이 건강에 주는 장점과 단점을 방송했다.
장점은 디스크 완치, 비염 완치, 비만 해결, 달리기에 준하는 체력 증진 등이다.
단점은 무릎 연골 파괴(무리한 산행시-특히 암릉, 하산시 지팡이 미사용 등), 심장마비(급격한 체온 변화 조심, 처음 1시간 언덕 올라갈 때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자기 체력에 맞게 속도 조절하여 오르기 필요) 발생 가능성이다.
이번 산행부터는 스틱을 가급적 2개를 사용하여야 하겠다. 암릉지대와 여름철 땀을 흘릴 때는 양손에 스틱이 있으면 많이 불편했다.
(산행 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행이다. 그러나 한바탕 해프닝이 있었다. 버스는 9시50분경 산행지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올라갔고, 나는 준비를 마치는데 10여분이 걸렸다. 이윽고 산행지를 올라갈려고 하는데, 산악대장이 산행 들머리를 잘못 들어서서 엉뚱한 곳에 주차했다고 부른다. 루가 앱을 보니 180도 다른 들머리였다. 광성 주차장으로 주차했는데, 우리 목적지는 성연 주차장이었다. 기사님이 네비게이션을 작동하지 않고, 경험에 의존했고, 산악대장도 뒤늦게 알게 된 거다. 이대로 진행하면 안내 지도와 다른 상황이라 혼란이 일어날 게 뻔했다. 다행히 모두를 컴백시켰고, 버스를 돌려 정상화하는데는 40여분의 지연이 발생했다.
안개인지 가스인지 시야는 썩 좋지 않았다. 날씨도 일교차가 심해 아침에는 추웠는데, 산행내내 더웠다. 반팔과 반바지를 입어도 될 것 같았다.
정상에 1시간만에 올랐다. 그러나 생각보다 산은 멋있지 않았다. 억새 벌판도 협소하였다. 그동안 내가 갔던 많은 곳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 골찌가 오서산이다. 제일 좋았던 곳은 천관산, 민둥산, 명성산, 천성산, 그리고 오서산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은 영남알프스다. 11월초에 가게 될 것인데, 평판을 들어보니 그곳도 괜찮다고 한다. 화왕산도 볼만한 것 같은데, 여기는 철쭉이 질 무릎에 가서 억새 모습은 보지 못했다.
정상에서 소비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다. 다 들러보는데도 20여분이면 족했고, 인증 사진에 10여분이 걸렸다. 식사는 간단히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는 곳에서 했다. 그늘이 없어 다소 더웠다.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았다. 하산하니 3.5시간이 걸렸다. 1.5시간이 남아 빈둥빈둥 시간을 허비했다.
하산길에 냇가도 없어 시간 보내는데 정말 지루했다. 산도 별로였고, 귀가 시간도 예상보다 많이 지체되어 보람을 느끼지는 못한 하루였다.
(다음백과 소개글)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산행 및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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