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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928 금요 무박 청도 가지산 운문산
    산행 및 트레킹 2019. 1. 4. 15:05

    180928 금요 무박 청도 가지산 : 1241m, 청도 운문산 1195m (2산 모두 돌을 밟아야 하는 비중이 약50% 정도)

    등산코스 : 석남고개-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상운암-석골사-석골폭포-원당 (약 14km)

    등산시간 : 주어진 시간 10시간(운동시간 9시간, 휴게시간 1시간 포함, 아주 널널하게 천천히 산행을 했다.)

    차량 이동 시간 : 신사역 - 석남터널 편도 4시간40분(휴게시간 별도)

    일출시간 : 오전 6시 00분

     

    (산행 전)

    이번 산행을 시작으로 영남 알프스 모든 산을 3일에 걸쳐 완등하려고 계획했다.

    다음주 토요일인 10월6일과 7일은 태극종주(하프 종주 2회)라 칭하는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을 1일차 코스로, 배내고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2일차 코스로 산행 예정이다. 30대 시절 영남알프스 일부를 무박산행한 적이 있는데, 억새 외에는 기억남는 게 없다.


    (산행 후)

    새벽 4시에 석남터널에 도착한 버스. 준비를 하고 언덕을 오르던 도중 비가 내린다. 일본으로 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9시경 예보되어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랐다. 오늘의 산행은 글렀다. 쾌청한 전국 날씨 중에서 하필 우리가 간 곳만 비가 오다니... 산 정상에서 바라보길 희망했던 일출과 운해와 능선의 조화미는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화가 치솟는다. 그러나 어찌하리...

    산행 중 몇사람의 지인을 만났다. 지리산 서북능선 여인은 여기저기서 7번 정도 만난 것 같고, 들꽃과 바위를 좋아하는 여인은 세네번 만난 것 같다. 함께 산행을 하며 외로운 늑대가 되기를 오늘은 접었다.

    가지산 정상을 지나니 산수와 해올에서 영남알프스 종주(1무 1박 3일)하는 팀들이 계속 교차를 한다. 이 프로그램을 나는 다음주에 참석하는데, 1일차가 무리인 것 같아 오늘 산행으로 대체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보니 내 체력으로도 충분히 종주가 가능한 수준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운문산도 가지산과 비슷한 환경이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대기는 멋진 조망대신 다음번에 다시 오라는 엄명을 던져 주었다. 당초 억산을 가려고 했으나 이런 날씨라면 암릉이 미끄럽고, 조망도 볼 수 없으리라 생각되어 포기하고 상운암을 지나 석굴사로 하산했다.  하산길에 2개의 폭포를 보았는데, 역시 석굴사 아래 석굴 폭포가 볼만했다. 석굴사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았다.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가지산 소개글)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봉이지만 석남터널이 해발 700m에 해당되므로 높이에 비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가을이 오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또한 볼거리도 다양하여 상운산으로 가는 능선 중간쯤에는 독실한 불교신자가 오면 바위구멍에서 쌀이 나왔다는 쌀바위가 있고, 가지산 동쪽 기슭에는 신라시대의 천년고찰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블랙야크100명산 / 산림청 100대명산 / 인기명산-24위]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만큼 풍광이 수려하고, 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 그리고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보물 제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운문산 소개글)

    운문산(호거산=호랑이가 걸터 앉은 모습)은 영남알프스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나서 '영남 7산'의 하나로 불리는 명산으로서, 웅장한 산세와 암봉, 기암괴석, 울창한 수림이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다. 산의 능선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조망 또한 무척이나 우수하다.

     

    [산림청 100대명산 / 인기명산-91위]

    영남알프스 9개의 산 중 '경관이 가장 수려하다'고 하며, 구연동(臼淵洞), 얼음골이라 부르는 동학(洞壑), 해바위(景岩)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계곡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고,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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